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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크레파스 -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74
이종혁 글, 이영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엄마의 크레파스...

그냥 잔잔하면서 감동이 있을거같은 감성동화라서 점점 감정이 메말라 가는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었다.
새엄마라면 먼저 콩쥐팥쥐엄마나 신데렐라 엄마처럼 나쁜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고,
진짜 엄마자리를 빼앗아 가는것같아서 누구나가 꺼려질거같다.
글밥이 많아서 읽어주는걸 듣고 있는 둘째아들~

이책내용은 창혁이라는 아이의 엄마가 병에 걸려서 돌아가시고 난후
일년쯤지난후 새엄마가 자기집에 오게된다.
창혁이는 자기엄마 자리를 빼앗기는것같고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새엄마를 괴롭히고 결국은 새엄마를 쫓아내고 만다.
하지만 새엄마는 임신한 상태여서 만삭이 되어 돌아오게 되고
창혁이는 돌아온게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그러나,창혁이가 맘을 열기도 전에 새엄마도 아파서 아이만 남겨두고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결국은 다시 아빠와 아이들만 남게된다.
창혁이는 엄마 무덤옆에 새엄마 무덤을 만들어주는걸 허락하면서
결국은 새엄마를 인정하는것 같은데.....
보통의 책을 보면 새엄마를 괴롭히다가 결국은 친해진다~~~
이런내용일꺼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책은 반전이다..
어쩜 아이들에게 엄마의 사랑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좀 아프지만 흔한 내용이 아니라서 의외라는 생각과
읽고나서도 참 맘이 안좋은건 왜일까?
아이들은 아직은 아 이런책이 있구나 정도의 반응
그러나 내맘이 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