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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바꾸려 하지 말고 긍정으로 교감하라 - 엄마가 폭발하지 않고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법 ㅣ 자녀 양육 시리즈 7
매리 S. 커신카 지음, 이상원 옮김 / 물푸레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벌써 와 닿는책이다.
정말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안그래야지하면서..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아이를 나한테 맞추려고 아이를 닥달하고 고함지르면서 가르치고 있는 내모습에 조금이라도 빨리 이책을 읽어보려고 주말내 책을 잡고 있었다.
책을 보니 양육지침서인거처럼
책의 두께가 다른책보다 두껍고 크기도 좀 크고..그만큼 나에게 많은 정보를 안겨다줄 책이라고 믿어의심치 않고 책을 차근차근 읽기시작했다.
나도 그렇지만
사람이 다 같을순없다.
그러나 내자식은 내마음대로 할수있다고 생각하면서 지냈나보다..
참 큰 나의 착오!!!
이책은 목록을 보면
아이의 기질먼저 파악하고 그 기질의 강점을 살려주는 긍정양육법을 가르쳐주면서
아이의 일상생활에 대한 예도 같이 들어가있어서..
책을 전체적으로 읽고나서도 앞의 목록을 보고 다시 필요로하는 부분은 쉽게 찾아볼수있게 되어있다.
평상시에 뭐가 그리 못마땅했는지..
아이에게 체벌을 들때도 있었고, 아이에게 나의 화를 주체하지못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상처주는말도 자주 했던 나를 돌아보며 생각해보니 아이가 나의 의견에 따라 주지않아서 나도 더 아이를 힘들게 했던거같다.
이책에선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를 더 힘들게 할수있다고 심호흡을 하면서
"아이가 날 괴롭히려고 이러는건 아니야" 라고 혼잣말을 하며 마음을 털어내라고 적혀있는데이말이 내가슴에 확 와닿았다.
일부러 날 괴롭히려고 그러는건 절대 아니라고...이말에 참 공감이 간다.
아이가 둘이지만
둘째아이보다는 첫아이때문에 매일이 전쟁같은 하루로 보낸다...
이제 일학년인 우리아들..
생각해보니 일하는 엄마를 둔 덕에...
혼자서 학원도 다 챙겨서 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괜찮고..밥잘먹고 건강한데..이것만으로도 감사할일이다.
하지만..
우리아이 숙제하라고만하면 입다물고 대답안하고
나도모르게 참다참다 고함을 지르게되고 그럼 아이는 울고....
매번 그러니 나를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엄마말을 너무 안들어줘서 너무 속상하고 화도나고...
이문제때문에 난 내아이에게 참 못난엄마의 모습을 참으로 많이보여준거같다.
참아야지..
참아야지..하면서
내가 힘이들다고 아이에게 화풀이한거 같아서 참 미안한 마음이든다.
우리아이..
참으로 사교성은 많고, 자기의 의사표현이 분명하고,활력이 넘쳐나고,집중력이 높고 호기심이 많다고 표현해야할거같다.
부모인 나 스스로도 내 감정을 다른곳으로 분산시켜서..
아이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지않도록 노력하면서.
긍정적인 말로 우리아이의 기분을 업시켜서 무탈하게 지낼수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이키우기는 참 뭐라 표현할수 없는데.
아이때문에 웃고 아이때문에 우는 대단한 존재이긴한거같다.
부모역할이 참 힘들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의 위안과 희망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