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보니 내가 너무 게으른 엄마인거같아서 아이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아이들도 내옆에 꼭 붙어서 엄마 이거만들수있어? 엄마 나 이거 만들어줘~~라고 말하는데... 내가 봐도 아기자기하고 이쁜데 아이들눈엔 얼마나 더 신기하고 이뻤을까? 요리책을 예전에 사보긴했는데 다른책과 비교했을때 더 보기싶고 더 찾기쉽게 구성이 되어있었다. 캐릭터 도시락사진과 함께 나와있는 페이지가 적혀있어서 바로바로 찾을수도 있고.. 음식을 만들때 용량을 어떻게 재는지도 몇그람이 아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푼으로 설명해서 더 쉽게 따라하기 쉬운거같았다. 그리고 과일이쁘게 자르는 방벙이나 과자가 아닌 자연식품으로 아이들에게 먹일수있는 간식까지 소개가 되어있어서.. 나만 부지런하면 우리아이 밥은 훨씬 더 잘 먹을수있을거같은 예감이 팍팍 든다. 우리아이는 비엔나가 문어모양으로 바뀐게 너무나 신기한가보다. 엄마 나 문어소시지 만들어달라고.. 다음에 도시락 싸가면 꼭 저렇게 만들어달라고 몇번이나 얘기를 하는데... 꼭 만들어주겠따고 약속은 했는데... 근데,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 웃는모양을 만들다던지 하려면 스탬프같은 도시락꾸밀때 필요한 도구가 조금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 사이엔 소품구매에 필요한 정보랑 주소가 있어서 그 쇼핑몰갔다가 하마터면 엄청 충동구매를 할뻔... 아무래도 그런 도구가 있으면 더 이쁜 도시락을 만들수있겠지만.. 지금은 우선 쉬운것부터 찬찬히 만들어봐야겠따. 날씨가 이상해서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는 못가고.. 대신 간단한 밑반찬부터.... 이제 날좋을텐데 캐릭터 도시락으로 천천히 마술사 엄마가 되어봐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