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마크라메 - 쉼이 되고 돈이 되는 슬기로운 매듭 생활
김고은 지음 / 지와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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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가 마크라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20대 때는 코바늘로 커튼도

뜨고 소파 덮개도 뜨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마크라메라는 것은 손으로 뜬다.

그게 너무 신기해서 찾아보니 이 개통에 작가도 있었다. 색을 넣어서 큰 작품을 한 개

완성하는데 신간도 많이 걸렸지만 새롭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보다 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떠지는 가방이 더 눈에 뜨였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깔끔하고 이쁜 핸드메이드의

매력이 있어서 나도 해보고 싶었다.

책을 검색해 보니 그렇게 많은 책이 있지를 않았고 몇 권 되지 않는 옛날 책들은 거의 외국

책이었다. 그래서 오로지 유튜브를 구독하고 눈요기만 하고 있던 요즘에 갑자기

국내 작가가 만든 마크라메라는 책에 눈이 뜨였고 바로 읽고 싶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것과는 조금 다른 더 세밀하고 더 작아진 액세서리용 마크라메

였다. 일명 마이크로 마크라메 작은 자료 등을 이용해서 나만의 액세서리, 펜던트, 팔찌 등을

만들 수가 있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쁜 것들은 판매로도 이어진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하는 방식은 마크라메와 흡사하지만 실부터 부자재가 더 세밀하고 얇고 작았다.

책에는 팔찌, 반지, 펜던트 등을 만드는 방법을 차례차례 순서대로 사진으로 나와 있었고

부자재를 이용하는 방법과 응용방법이 나와있다.

나는 그중에서 원석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맘에 들었다. 원석을 이용한 다양한 매듭법으로

디자인이 완성하는 것인데 그것이 가장 이끌렸다. 동양 매듭도 그 매듭의 아름다움이 좋다.

마크라메도 서양 매듭의 일종이지 않을까 싶다. 현대에 와서 조금 더 세분화되고 다양화

되어서 알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 마크라메보다 실이 얇아서 그런지 더 복잡해 보이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면 정말 이쁜 매듭 액세서리가 생길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동양 매듭은 그냥 이쁘다에서 끝이 났는데 서양 매듭이 마크라메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나이가 들어서 취미가 한 개 늘 꺼 같단 생각이 든다.

뭐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좋다. 즐겁다. 아마 마이크로 마크라메의 부자재를 사러

시장을 찾아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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