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 N년차 모 자치구 공무원의 오늘도 평화로운 민원창구
소시민J 지음 / 로그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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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만화는 웹툰 외에는 잘 보지를 않았다. 또한 공부를 시작하고선 자투리 시간을 아끼다보니

공부책이 아닌 다른 책을 보는 시간도 여유도 없다.

그런내가 이 만화를 보게 된것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완성이 된다면 같은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보니 읽고 싶어졌다.

짧은 그림에 대화체로 많은 애기를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벅찬 모든

상황에 대한 것과 자연재해를 접하면서 일해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는데 정말 5분대기

조도 아니고 눈이 와도 나가야 하고 비가 와도 나가야 하며 선거철에도 일요일 없이 일해야 하는

공무원이 3D업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편하지도 않고 워라벨이 있는것도 아니고 무한적 잔업에 심지어 퇴근후 한시간은 봉사개념으로

일하고도 받지도 못하고, 최고의 최저임금에 정말 찹찹했다.

또한 임금 인상률도 낮고 퇴직금도 없고 월급에 많은 부분을 가져가면서 오히려 삭감하는 연금까지

들리는 소리는 내내 악재이다. 무엇보다도 작가는 그냥 그만두는건 해당상황이 없다고 의원면직만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물론 직렬이 틀려서 다르겠지만 악독민원들을 왜 벌주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물론 불친절하고 무능력한 공무원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기가 왕도 아니고 요즘은 왕도 국민들

눈치보는 세상에 무슨 그런 망발이 있는지 모르겠다. 읽는내내 괜히 내가 더 화가 났다.

무슨 비서진도 아니고 전화해서 서류떼서 팩스보내달라는 미친 인간마저 있는걸 보고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그따위 행동을 할수 있는건지..

여튼 힘든 직업인데 돈도 작게준다는 생각과 미래로 갈수록 나아지는 것보다,,더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맘에 부채질이라도 하는듯이 유튜부와 뉴스에서는 연일 mz세대가 그렇게 힘들게

합격하고선 공무원을 떠난다는 애기와 점점 경쟁률이 떨어진다는 말과 일반 사기업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복지와 급여체계가 점점 시들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간다는 말들로 가득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 사실 읽고 나서 맘이 흔들려서 그냥 일자리나 찾아볼까? 하는 흔들림이 생겼다.

그런데다 워크넷에는 왜이리 나의 직종쪽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지 ㅎㅎ 정말 한동안 공부가 하기싫어서

유튜부만 보면서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때마추어서 추석연휴라서 신나게 영화만 본거 같다.

연휴가 끝나니 다시 정신이 돌아오기도 했고, 내일부터 연휴도 끝나고 다시 공부와 일을 병행해야 한다

는 부담에 그냥 힘이드는 날이다. 그래도 시작했으니 내년시험까지는 가볼생각이다.

아마도,,재시는 안하고 싶을듯 하다. 세상에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편하지만 들어가보면 모두 힘들어지는것

이 세상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늘.. 끝없이 도전하고 사는 내인생은 너무나도 힘든인생인듯 싶다.

갑자기 "이런걸,,팔자가 쎄다고 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정말 책 제목처럼 하루도 쉬운 날이 없어 라는 말이 완전 명언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 오늘도 다시 힘을 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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