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라는 소중한 세계 - 호미네 계절집
김희경.이지훈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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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이곳에 왔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대중교통, 배달 음식점, 학원이 없는 것이다. 대신 꽃과 나무, 새소리와 물소리, 숲과 하늘의 경계를 볼 수 있는 전망이 있다.

책을 펼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된, 단숨에 내 마음을 움직여버린 문장🥺 최근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온 이유 중 하나가 ‘밤산책’이었기에 나와 비슷한 코드의 책을 만난 것 같아 잔뜩 설레버렸다. 첫느낌 그대로 따뜻하고 무해한 에세이라 읽는 내내 이사 후 지친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고, 단숨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문장을 읽으며 이 공간을 실제로 보고 싶다! 싶은 기분이 들 때마다 등장하는 사진들은 힐링 그 자체💚 사실 이 책은 인스타 피드에서 제목을 보자마자 이사를 결심하면서 내가 사는 공간을 내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기에 너무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단 신청을 해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이사 온 내 집을 더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서울에서는 못했던 내 취향의 배치 및 데코를 이리저리 해보느라 연말을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다. 가볍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데 덤으로 예쁘고 따뜻한 사진들까지 볼 수 있는, 내가 사는 공간과 그 안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어 더욱 좋은 에세이라 연말에 읽기 딱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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