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 전망 2004
홍순영,황인성 외 엮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삼성경제연구소의 2004년 전망은 꽤나 흥미로운 주제이다. 약간 답답한 듯 느껴지기도 하고 어려운 용어가 헤메게도 하지만 그런대로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어 읽어볼만한 책이다.

부동산정책에 대해 정부가 공급을 바로 늘리지 못하자 공급확대정책 대신 수요억제대책을 쓴다든지,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에서의 흥망, 그리고 북핵등의 코리아리스크등을 정확하게 집어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기업들의 환경에 대해 정책전담기관이 아니어서 그런지 어떤 정책이 우리국민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온다든지 과거의 어떤 정책이 TIME-LAG EFFECT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비판은 지극히 절제하고 있는것이다.

18세기 유럽의 주식시장에서 정보를 선점한 자가 부를 차지하듯 삼성이 이러한 책자를 발간하기위해 수집하고 정리한 방대한 자료가 오늘날의 삼성을 만든것이 아닌가 하는 존경심이 든다. 우리가 삼성같은 회사 다섯개만 가지고 있다면 오늘날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수 있을텐데...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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