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의 사무라이
사카이 사부로 지음, 이동훈 옮김, 강천신 감수 / 가람기획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이라는 나라는 무섭다. 우리는 흔히 한일합방과 함께 일본에 의해 통치받은 역사만 알고 있다 일본군관련 얘기는  흔히 게릴라라고 불리는 소규모의 독립군 군대가 일본군대를 간헐적으로 공격한 것과 일본군으로 징용되거나 일본군의 위안부로 징용된 것이 전부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도 촌구석의 쇠망한 사무라이의 손자였던 저자는 도쿄에서의 공부실패를 벗어나고자 군에 지원했고 훈련소에서의 격심한 구타와 폭언속에 자신을 단련(?)시키다가 좀 더 상위의 계층으로 진입하고자 비행훈련부대에 지원한다 그곳에서 병훈련소보다 더 엄격하고 극심한 교육을 이수하고 상위그룹인   조종사가 된다

이후 중국전선에서 외국용병들과 공중전을 경험한 그는 많은 수의 격추건수를 세우기 시작하고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이후 남태평양의 섬기지에서 연합군을 공격하는 비행을 시작한다

계속되는 전투속에서 많은 수의 적기를 격추시키고 그에 비례하여 많은 동료들이 산화했지만 저자는 초인적인 전투력을 보이며 계속 승전보를 쌓는다

전쟁 중반부터 연합군의 대규모 비행단의 공습에 저자가 속한 기지는 점점 망해가고 보급품마저 떨어진다 그래도 저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훌륭한 에이스들은 계속 연합군의 전투기를 격추한다 

미해군항모에서 발진한 셀수 없는 전투기들은 일본의 우수한 조종사와 제로센이 감당하기엔 너무 많았다 저자는 수척의 전투기를격추하다 드디어 자신도 총을 맞는다 전투기의 유리가 다깨어진 상황에서 피가 눈을 가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하여 천여킬로를 비행하여 기지에 도착하고 일본에서 수술로 겨우 한쪽눈만 살렸다

애꾸눈으로 전투에 참전하고 추가로 세척의 전투기를 격추하지만 쇠락한 체력으로 비행은 할 수 없었다

거의 마지막 비행에서 그는 특공을 명받고 출격한다. 하지만, 적의 배에 산화하기 위해 투입되기도 전에 적의 공군은 이미 진을 치고 기다렸다. 미해군함정을 폭격하기 위해 어뢰를 장착한 폭격기는 전멸하다시피 했고 폭격기 없는 전투기만으로 적함에 공격을 한다는 것은 무의하다고 판단한 저자는 자신의 부대원을 이끌고 살아돌아 온다 물론 명령위반이었지만

이 책은 공중전위주로 묘사가 많기 때문에 전문용어가 많이 나온다.  한국공군조종사들도 우리말로 번역되기 전에 원서를 사서 읽었다고 할 정도로 ..

또한 목숨을 서로 지켜주며 전쟁을 하는 조종사들의 엄청난 동료애와  장교와 사병간의 불협화음과 자신의 사랑얘기 인간적이 면도 많이 나오는 책이다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한국은 언제나 일본을 이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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