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영화를 보고도 느낌이 다른 것은 전지적 관객 관점에서 당연하다. 그 다름 속에서 다양한 기분, 새로운 흥분, 보는 이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되는 것이 있겠다 싶다.늘 액션, 환타지, 호러 같은 킬링타임을 목적으로 영화를 접한 나에게 영화가 책이고 책이 영화라는 관전포인트는 너무 뻔하지만 잠시 잊고 있었던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이 아닌가.헐라우드, 발리우드, K 무비 등 흥행영화 속에서 흥미와 권선징악과 나만의 영웅을 찾기 보다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속에서 작은 울림과 잔잔한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통해서 내 인생을 다시 되돌아 보고 싶다아무쪼록 작가는 긴 세월 동안 조금씩 조금씩 경험했던 영화 속의 타인의 인생을 책을 통해서 작가만의 느낌을 잘 버무려 낸 것 같다. 마치 따뜻한 수육에 잘 어울리는 잘익은 배추겉절이 같이
우연은 결국 우연이 아니다.
작가의 책을 보며 김미진 작가의 성장과정을 오롯이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지금 모습을 이루어온 과정을 기억하고 가끔씩 인생을 되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책진지하게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보는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평범함 속에 진심이 느껴지고 지나쳐가기 쉬운 일상속에서 우연이라는 새로운 에너지를 느끼게 해준다.
우연은 결국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것이다.
여행은 독서처럼 내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떠나는 배움의 과정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더 돌아보게 되고 내 주변의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오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배움이 아닐까. 여행은 나의 힘이다. 여행으로 다른 세상을 보고 감동한다. - P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