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와 느낌표 - 생각쟁이들을 위한 철학동화
이규경 지음 / 꿈소담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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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처럼 이 책을 가장 확실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물음표와 느낌표일거에요.
작은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와 <....!>을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게 되요. 철학동화라는 이름에 맞다고 할 수도 있겠죠.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해볼게요.
토끼 한 마리가 현명한 염소를 찾아가서 그처럼 현명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현명한 염소는 토끼를 우물로 데려가서 밑 빠진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게 했습니다. 물을 퍼 올릴 수 없는 토끼가 밑 빠진 두레박으로는 물을 퍼 올릴 수 없다고 하자 현명한 염소가 말했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면 현명한 이가 되는 것이오.”
아마 이보다 더 확실한 현명한 방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깊은 생각 속에 빠지게 하는 글들이 많아요.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어른이나 아이나 한번정도 생각해 볼만한 주제들이 가득합니다.
책은 주제별로 4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생각해 볼 질문들을 던지고 있어요. 그리고 짧은 상식 이야기가 있고요.

짧고 위트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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