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하나가 쑤욱 - 섬이 생겨난 이야기 아이즐 그림책방 10
롤라 셰이퍼 지음, 김서정 옮김, 캐시 펠스테드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바닷 속에서 땅이 갈라지고 불꽃이 솟아오른다.

화산이 폭발하여 거대한 땅덩어리가 생겨나고 그 곳에서 생명들이 숨을 쉬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름다운 작은 섬이 한 개 만들어졌다.

하늘에서 내린 비는 대지를 풍성하게 하고, 그 풍성함으로 꽃과 나무가 자라고 곤충들이 살기 시작한다.


이 책은 섬이 생기는 과정을 간결한 문구와 분명한 색채와 굵은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단순화된 선이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주고 아이들이 접하기에 쉽게 해준다. 유아 수준의 과학 접하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쩜 너무 단순화된 그림책 형식이라 처음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오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른입장에서 이 책은 참 색다르다. 그 색다름을 아이도 이해하려면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동화책이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했던 사람이라면 너무 짧은 스토리에 실망이 올지도 모르지만, 책이 가지고 있는 끈끈함에 만족하게 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그림이 맘에 든다. 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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