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가의 열두 달
카렐 차페크 지음, 요제프 차페크 그림, 배경린 옮김, 조혜령 감수 / 펜연필독약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무엇보다 9월은 땅이 새로이 열리는 달’, 즉 식물을 또한 번 심을 수 있는 달이다! 식물은 9월에 땅속에서 뿌리를내려 봄이 되기 전 자리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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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만들 공간이 어디냐에 따라 정원 디자인, 식물의 종과 개체수 등많은 것이 결정된다. 실내인지 실외인지, 넓은 공간인지 좁은 공간인지,
맨 땅인지 시멘트 등의 포장재로 덮인 공간인지 파악해야 한다. 물론대부분의 식물은 햇빛이 하루 3~4시간 들고 물빠짐과 통풍이 좋은 곳에서가장 잘 자라기 때문에 이 같은 환경에 정원을 만드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정원 만들기의 시작은 흙이다. 흙이 있어야 정원을 만들고식물을 심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부분이다. 흙의종류에 따라 물빠짐과 영양분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식물을가꾸는 수목원(식물원) 등에서는 흙을 용도에 따라 섞어 쓰기도 한다.
흙의 종류와 성질을 잘 알고 이용한다면 식물을 더욱 싱싱하고 아름답게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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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을 언제 심을까?
화원에서 팔 때 사서 심으면 간단하다. 튤립이나 수선화는 추식구근이라 가을에 심어야 하지만, 보통 봄철 화원에서 화분에 심어 꽃봉오리가 올라온 상태 혹은 구근 상태로 판다. 추식구근을 가을에 심는 것은 겨울철 추운 온도를 경험해야 꽃눈이 생기기 때문인데, 화원에서 파는 것은 꽃눈이생성되도록 저온처리한 것이라 봄에 산 구근을 바로 심어도작년 가을에 심은 구근과 같이 그 해 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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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를 준비할 시작의 시간봄의 정원과 가을의 정원은 확실히 다르다. 쇠락만이 있을 것 같은 9월에뜻밖의 하이라이트가 남아 있다. 헬레니움, 해바라기, 감국, 해국, 구절초,
벌개미취, 코스모스 루드베키아가 늦여름을 봄만큼이나 화사하게 장식하고 포도, 꽈리, 감나무, 사과나무, 모과나무의 열매는 노랗게, 주황빛으로붉게 물들어간다. 9월의 하늘은 이제 높고 푸르러지기 시작한다. 이토록맑고 투명한 가을을 지닌 나라는 많지 않음에 감사할 시기다. 무엇을 말려도 맑은 햇살이 감칠맛을 더해줄 시간들. 이 찬란한 시간 속에 한 해를 보낸 정원의 시간을 정리해보자. 이제 다음해를 준비할 시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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