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보다 도올 형은 로마서 해석에 있어서 보수적이었다. 다만 자신의 강해가 바르트의 것과 같이 시대의 카이로스(?)를 뒤흔드는 저작이 될 것이라고 살짝 기대하는 것만큼에는 책이 (아쉽게도) 못 미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