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유 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 서평

누구나 이유 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
최유진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4월

이 [누구나 이유 없이 행복해질 수 있다]의 분류는 자기계발이다. 알라딘에서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으로 분류되어있는데, 여기서 봐야할 것은 행복론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읽기 전엔 자기계발도서일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에세이의 종류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읽는 동안에도 자기계발을 읽는 느낌보단 에세이를 읽듯 페이지를 한 장, 두 장, 마지막 페이지가 될 동안 힘들지 않았다. 어느 자기계발 서적보다 읽기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져있었다.

사람은 모두에게 착할 순 없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버려야 한다.

난 강박적으로는 아니지만, 밖에선 착한 사람으로 보일려고 무리했던 것 같다. 내가 감당치 못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어도 일거리를 받고 보는 편이였다. 이것을 거절해도 아무런 피해도 없었을 것도 말이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미련한 짓이였던 것 같다. 그렇게 무리하게 일을 받아도 그 사람이 나에게 고맙다 한 마디 해주는 것도 아니였는데...

어릴 적 플루트 같은 악기를 배워 보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넌 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악기를 오래 불지 못해. 이렇게 처음부터 하고 싶은 마음을 죽여버렸다.

이런 비슷한 일이 여러번 반복되다 보니 난 내 스스로 시작하는 것을 포기해 버린 것 같다.

뭘 해보겠다 하면 또 주변에서는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넌, 못해.'라는 말만 들을게 뻔 했으니까.

이렇게 난 내 한계를 한없이 낮게 잡아버린 것 같다. 자존감도 자신감도 사회생활을 할 수록 낮아졌다. 스트레스는 한계치를 넘어서 일을 그만둬서도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해졌다.

책을 읽으며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 것을 알았다.

사실 알고 있으면서도 알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품을 하면 주변으로 전염되듯. 행복도 긍정에너지도 그렇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잊지마. 넌 이미 행복한 사람이야."이란 말을 처음 봣을 때, 난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고만 생각했다. 글을 읽고 나선 조금 바뀐 것 같다.

'난 행복하지 않은게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나아가는 중이야.'라고 말이다.

이제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행복하다."를 말해봐야겠다.

'난 불행하지 않아. 행복해...' 라고 말이다.

꿈을 담아, 공방 서평

꿈을 담아, 공방 - 10년 차 금속 공예 공방 사장님이 알려 주는 창업부터 운영, 판매, 수업, 브랜딩까지
배준희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나에겐 공방을 운영해 보려는 마음도 능력도 창업에 대한 꿈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내가 해오는 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있고 하고 있는 일을 평생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확답을 내릴 수가 없었다. 앞이 막막함만 남았다.

책에는 창업이나 공방운영에 대한 노하우로 가득이였다. 창업에 큰 도움이 될 정보가 가득이였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이 노하우보다 "나답게 내가 좋아하는 일",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를 찾는데 도움을 받고 싶었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며 새롭게 해야 겠다는 욕심보단. 두려움이 먼저 앞서다보니 포기하는게 일상이였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과의 만남은 항상 스트레스였고, 나보단 상대방을 위하는게 우선되다 보니 내가 우선인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참고 참다 풀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힘든게 쌓이고 쌓이다 해소되지 못할 때에는 모든 걸 포기해버리고 그간 받았던 힘듬을 풀었다. 하지만 그 휴식도 가족들은 이해해 주지 않아 다시 스트레스를 받았고, 곧 폭식으로 이어지기 일수였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기서 포기하고 결국 언젠가는 실패하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 나 또한 결국 실패한 사람이라 생각 된다.

늦다 생각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해 보기로 말이다.

지금 까지의 포기했던 순간들이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크게 힘든게 아닌 것 같다. 당시엔 정말 힘들고 지쳐서 포기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조금 더 버텼다면 이겨낼 순간이 왔을 것 같은 아쉬움도 생겼다.

내가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다.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서평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 모든 순간 소중한 나에게 건네는 헤세의 위로
송정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4월

'헤르만 헤세'의 글귀를 지금까지 크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특히 [데미안]의 경우 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그 안 담긴 뜻이, 전해주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유명한 명언 등에서 보이기도 했었다.

이렇게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에서 글귀들을 다시 접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용기...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아 가다 잃어버려 전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만 멈춰 있는 지금. 헤세와 작가님의 글은 내 어깨를 토닥여주며, 잘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등을 밀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따스한 말을 해주고, 토닥여주며 위로를 해주었다. 하지만 당장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먹기란 쉽지 않다.

24페이지에 문을 활짝 열고 "도전!" 외치며 뛰어 들어가자는 말이 있다. 자신감이 항상 부족해 도전을 외쳐도 바로 나아가지 못했다. 도전을 외치기 전에도 망설이며 고민하고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 했다. 이러한 행동이 가치가 없음을 알고 있다. 내 마음가짐의 차이일 뿐.

실패를 마냥 두려워는 했지만 도전을 외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망설이고 고민하고 생각했지만 나아기지 못했던 건 아니었다.

마음 원하는 대로 행동해 보지 못했던 것도 아니었다.

내가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는 지금.

지금은 그 도전도 외치지 못하고 실패를 마냥 두려워 하고 있다.

내 마음이 어떠하길 원하는지도 듣지 않으려 했다.

내게 부족한 것은 자신감이고 용기였다. 또, 남보다 날 더 사랑하지 않았다.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을 읽고 한걸음 나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부터 날 먼저 사랑해 보자. "I Love Me!"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서평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5
이은용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3월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은 청소년 문학으로 'n년차 인생'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모았다. 로맨스판타지 장르에서 흔히 다루는 '과거로 회귀'를 다뤄 불운했던 과거를 바꿔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지금의 삶에 만족감이 충족되지 않을 때에도 간혹 지금에 내가 있기 까지의 선택을 다르게 했더라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곤 했다.

수 많은 n번째의 삶을 반복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마음대로 살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완벽한 삶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 수많은 삶을 반복해서 산다면 인생이 재미 없을 것이다. 짜여진 길을 그대로 걷고 있노라면 세상이 삭막하지 않을까? 당장 눈앞의 내일도 알 수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행복한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살아온 동안 슬픈일도, 아프기도, 서럽기도, 죽을싶을 만큼의 우울감과 같이 부정적인 것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이겨내는 것 또한 삶의 일부일 것이다.

이 [이번 생은 해피 어게인]은 청소년 문학소설로 읽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청소년들도 쉽게 읽기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문구가 무거운 주제는 손이 잘 가지 않는 학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 같았다.

다소 무겁고 어두운 내용은 성인들도 눈길이 잘 가지 않는데 편하게. 긴장감없이 읽을 수 있어더 좋았던 것 같다.

작가님들이 전해주려는 말이 무엇인지는 자세하게 알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책을 해석하는 것도 다양할 것이다.

이미 짜여진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은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삶일지라도. 살아가는데 행복은 미래를 위해 지금 내가 열심히 살아가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매일 특별한 날들 서평

매일 특별한 날들 - 행복한 곳이 아닌 행복한 나를 위해
변혜진 지음 / 라라의숲 / 2022년 3월

"하기 싫으면 그만둬. 하고 싶은 일만 하기에도 인생 짧아."

이 말을 누군가가 나에게 해줬으면 하는 말이였다. 내 스스로에게는 그런 말을 할 자신이 부족해 망설이다 포기하는 일이 많았다.

기억나지 않은 어릴적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보다 후회하는 것이 더 쉬운 길임을 알았다. 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처음. 도전. 새로운 길.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두근거리는 모험이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슬아슬한 절벽 위에 서있는 두려움일 수 있다.

P.52에서 [인생에 정답은 없다. 무엇을 해도 후회는 남았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까지도 나, 후회의 연속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있다.

[행복한 곳이 아닌 행복한 나를 위해 매일 특별한 날들]

행복한 나를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를 위한 가치.

내 삶이 가장 최고로 버거운 것도 아니지만 남들 보기엔 별거아닌 것일지라도 내 스스로가 이겨내기 버겁다 느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고 싶은 행복한 나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후회없는 삶이 될지 막막함 속에서 한걸음 나아간 기분이 들었다.

이 세상에 내 자신이 우선시 되야 함을. 가장 소중한 것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