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
올더스 헉슬리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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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기계 문명의 발달과 과학의 진보가 전체주의 사상과 밀착될 때 어떤 인간적인 비극이 초래될 수 있는가를 희화적으로 묘사하고, 기술의 과도한 발전이 가져올 위험을 경고한 반유토피아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헉슬리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기계 문명이 극한까지 발달하고 인간 스스로가 발명한 과학의 성과 앞에 노예로 전락하여. 마침내 모든 인간 가치와 존엄성을 상실하는 지경에 도달하는 비극을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희생이 뒤따르지 않는 진보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작가 헉슬리의 주장은 그의 역사관과 문명관의 핵심을 이루면서 기계 문명의 발달에 도취된 현대인들을 통렬히 공격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의 풍자적이고 희화적인 과장은 오늘날 우리가 현실로 느끼는 현대문명의 심각한 위기를 공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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