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모차르트의 놀라운 환생
에바 바론스키 지음, 모명숙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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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으로 읽을 수 있는 멋진 소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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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모차르트의 놀라운 환생
에바 바론스키 지음, 모명숙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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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음악가이다.
그의 이야가 배경이 되어 좀 이상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여 일기 시작했다.

얼마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라는 소설도 독일 작가였는데 모짜르트의 놀라운 환생 저자 역시
독일 작가였다.. 요즘 독일 작가가 대세를 이루는 모양이다.. ^^

어지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물론 소설인점을 감안할때도..
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말투가 한편으 드라마를 보는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솔직히 앞부분을 읽으며 술술 읽히는 가벼운 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쉽게 쉽게 읽다가 어느 순간 그냥 멈췄다. 갑자기 그들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동감하고, 좀 쓸쓸한 느낌이 들어서....

음악을 하는 사람의 감정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그의 삶속에 내가 있었다.

cd를 통해 음악을 드려주었던 모짜르트가 이번엔 그의 일상적인이야기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답이 없는 어떤 날이지만, 그 이야기 한토막으로 우리를 위로 해준다.

에바 바론스키의 글은 현란한 기교가 없다. 그래서 부족한 듯 느껴지지만, 그렇기에 어떤 작가의 글보다 우리 모습에 가깝다.
그녀의 기교없는 담백한 글의 위로를 다시 만나고 싶고, 그녀의 다음 소설도 다시 기다려진다.

책을 읽으며 모짜르트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도 꽤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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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 인간의 외모를 바라보는 방식을 리디자인하다
데버러 L. 로드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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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른 모델의 사망소식은 연일 우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심각한 거식증을 앓던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28)는 170cm가 넘는 키에도 체중이 24kg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이 상태에서도 그녀는 물 한 모금 삼키는 것조차 거부했으며 최근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다이어트에 열심인 여성들뿐만 아니라, 매스컴에서도 연일 모델 계의 핫이슈로서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이것은 결코 모델이라는 특수직 종사자들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일반인에게도 하나의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모델 및 광고계의 시스템적 문제점뿐만 아니라, 이것에 익숙하게 순종하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역시 마른 모델의 뒤를 따라 맹목적인 다이어트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날씬한 몸매, 풍만한 가슴이 현시대의 여성의 미를 대표한다고 누군가는 열렬히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미지를 누가 만든 것일까요? 풍만하고 건강한 모습의 여성상이 1950년대를 지나치며 급격히 마른 체형에 긴 팔과 다리, 그리고 풍만한 가슴과 작은 얼굴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TV의 본격적이 보급과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세계시장 공략과 그 괘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로 우리는 산타클로스 하면 뚱뚱한 모습에 긴 흰 수염, 그리고 빨간 모자와 빨간 장갑, 빨간 코트를 입은 점잖은 할아버지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전통적인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러한 빨간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코카콜라가 만든 광고에 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은 영리 추구를 위해서 우리가 상식이란 이름으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왜곡시킬 수 있으며, 또한 실제로 왜곡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교육과 미용 분야일 것입니다. 특히 미용은 지난 수세기 동안 여성들의 가치관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념을 완전 왜곡시키다 못해 심하게 변형시켜왔습니다. 그것은 여성을 아름다움이란 핑계로 옥죄이거나, 또는 통제(성차별)의 목적으로 여성을 강력하게 인권의 사각지대로 내 몰았습니다.

마른 모델들의 연이은 죽음, 성형수술에 대한 근거 없는 비평과 추종, 그리고, 여성의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불평등.. 이 모든 것이 사회전반에 퍼져 있으며,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책 ‘데버러 L. 로우드’의 『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은 이러한 뿌리깊은 우리사회의 성에대한 부조리와 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외모에 대한 여러 가지 형태의 차별 및 이를 역이용하는 산업전반의 실태, 또한 이를 방관하거나 너무나 당연시 여기는 어이없는 기업들과 국가기관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의 화살을 당기고 있습니다.
 
내가 말하려는 이슈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천명하자는 게 아니다. 여성권리 옹호단체의 개혁 어젠더에서, 외모는 맨 윗자리를 차지할 가치가 없다. 그러나 어떤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라는 점에서, 그것은 하나의 중요한 도전으로 남아있다. 우리가 한 때 우리 영혼의 상태를 향해 쏟아준 관심, 그런 종류의 관심을 이제 사람들은 육신의 상태를 향해 쏟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거의 대부분 전혀 건설적이지 못하다. 아름다움은, 그래 한낱 가죽 한 꺼풀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훨씬 더 두렵다. 외모라는 것의 금전적, 육체적, 심리적 대가는 우리게 좀 더 지대한 관심을 쏟고 일사불란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이 세상 모든 불의를 다 제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지만, 틀림없이 조금 더 개선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자면 우리는 외모를 단순히 심미적(審美的)인 이슈로만 취급할 게 아니라 법적-정치적 이슈로도 취급해야 할 것이다. 주1)
 

특히 저자의 이러한 시선은 생물학적 분석에서부터 법률시스템의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풍부한 지식에서 그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정당한 여성의 권리와 그 권리를 받쳐줄 사회적 시스템의 구조에 대해서 우리의 머리 속에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산업이 발전하고, 개인의 삶이 풍요로워졌다고는 하나 결코 개인의 인권이 그 만큼 성장했는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싶게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산업사회가 성장할수록 여성관이 더욱 왜곡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시대 가장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 국무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조차도 그녀들의 정치적 파워보다 그녀들의 피부주름, 화장법, 옷맵시, 핸드백등이 더욱 회자되는 것은 정말 씁쓸한 웃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제는 결코 더 이상 전통의 부조리함과 경제의 논리에 휩쓸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해법을 이 책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후기

저 역시 읽는 내내 너무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자라왔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우리가 정의라고 주장하는 생각을 둘러싼 생각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순간 그 정의란 놈이 얼마나 치졸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정의란 놈의 울타리를 이 책은 철저히 부숴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새로운 울타리를 지어 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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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왼손
맥스 루케이도 글, 개비 핸슨 그림,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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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며칠전에 우연히 극동방송 라디오를 듣다가 맥스루케이도 신간 그림책 소개를 들었네요. 
 그림책을 번역하신 역자분이 방송을 하시며 책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어요.. 

 방송을 듣고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책이 될 것 같아 구매하고 후기를 올려 봅니다. 
 
 책에는 우리에게 손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손으로 할 수 있는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가 그 축복과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네요. 

 맥스루케이도 그림책은 항상 의미가 분명하고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두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시처럼 쓰여져 있어서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책 속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그림 속 소녀는, 먼저 두 손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놀라고, 두 손으로써 남을 돕기도 하며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신기해하지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동물친구들과 ‘두 손’을 맞잡고 기도를 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작은 기쁨과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행복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맥스루케이도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아이가 책을 보더니 오른손 왼손 하며 자기도 엄마를 도와서 설겆이를 하고, 아빠를 꼬옥 안아주고 사랑해~~~ 라고 말하겠다고 하네요..^^ 

겨울에 책을 많이 읽어줘야 하는데요.. 겨울에 아무래도 집에 있게되니까요^^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책 한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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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씨의 나비효과 + 프랭클린 플래너 세트 - 당신의 작은 날갯짓, 세상을 바꾸다 폰더씨 시리즈
앤디 앤드루스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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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쓸모있는 시람인가?
 나에게도 세상을 바꿀만한 능력이 있는 것일까?
 
 나는 자주 결심하고 자주 포기하고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이다.

 뭔가 중요한 결심을 했다가 다시 잊어버리고 또 후회하고..
 
 <폰더씨의 나비효과>를 우연한 기회에 보게되었다. 읽으려고 찾아서 보았다기 보다는
 표지에 나비 모양이 너무 예뻐서 들추다 보니 끝까지 읽게된 것이다.  -  역시 단순한 것 같다.. ;;

 행동이 그리고 결심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의 행동을 할 때 마다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뭔가를 할 때 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나의 결심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한다. 

 

 <폰더씨의 나비효과>를 읽으면서 생각해 본다.

모든 책이 다 교훈적인 내용이라는데 이의는 없지만 얼마전 읽은 책을 다시 떠올리며 몇자 적어본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생각해본다. 나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받아들였었던가. 실패에 대한 원인을 남에게 돌리고 조직탓으로 돌리고 물러선 적은 없었던가.
내가 내린 결정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갔었던가... 작심 삼일이 되지는 않았었는가..
나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또는 반대로 나쁜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나 했었던가..

모든걸 미리 정하고 판단하고 남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흘려듣지 않았던가.

결단 혹은 결정의 순간에 실패를 두려워 하거나 수많은 핑계에 발목이 잡혀 돌아선 적은 없었는지..

이미 내린 결정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남들의 비평과 비난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포기해버린 적은 없는지..

나는 끈임없이 나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물어보고 생각해 보았다.

사실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물음이 더 많기도 하지만 분명

어떤 순간엔 확신을 가지고 결단을 내리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달성했던 일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던적도 많았던 것 같다.

 

책 하나로 사람의 인생이 당장 달라질까 싶지만, 이것은 하나의 계기가 되고 언제가의 이루어질 나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작은 촉매제의 역할이 될 수도있을 것이다. 나비효과라는게 그런게 아니겠나..

나는 긍적적인 사고방식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책을 급한 마음에 부랴 부랴 읽은 느낌은 맛있는 음식을 오감으로 느끼지 못 하고 허겁지겁 먹어버린 기분이다.

시간을 내어 좀 더 천천히 음미하면서 다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가장 마음에 들는 구절이 있다.

"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당신은 어느 누구와도 다르다.
당신이 태어난 것은 무언가 세상을 다르게 만들기 위함이요,
그래서 당신의 내부에는 이 세상을 바꿀 힘이 들어있다. "

 
지금의 어려움과 실망은 포기할 이유도 핑계거리도 되지 못한다는 다짐도 해보게 된다. 

프랭클린 플래너 사려고 했는데 책 한권 값으로 플래너까지 들어 있으니 

진짜 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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