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생각을 하지 않고 사랑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누구도 그러한 사랑을 쉽게 할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이란 많은 것을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삶이라는 것 역시 거기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믿는 것. 바라는 것만 믿고 싶지만 그러기는 쉽지가 않죠. '설미현' 작가의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는 굉장히 특별한 책입니다. 책이 조근조근 말을 거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모르는 누군가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 아니 그보다 그사람이 제게 이야기를 해주고 나는 듣고 있는 듯한 느낌.. 때로는 눈물이 나고 때로는 웃음이 나고 그리고 때로는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그런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나도 인생 그렇게 힘들게만 살지는 않았구나. 나도 앞으로 뭔가를 시작할 수 있겠구나. 인생 다 똑같이 고단하고 힘든데 나만 힘든가보다 생각했구나. 자. 아제 일어서자. 시작하자.. 사랑하자.. 그런 마음을 갖게 해준 소중한 그리고 고마운 책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