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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 1 - 파타고니아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 ㅣ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6
루카 노벨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비룡소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제가 재밌게 읽은 책이네요
1,2권으로 되어있는데
요즘 업무가 바빠서 1권만 읽었어요
2권도 조만간 읽고 서평 꼭 쓰겠습니다~~
찰스 다윈은 영국의 학자로 1831년, 스물두 살에 무보수 자연 과학자의 자격으로 비글호라는 배를 타고 갈라파고스를 중심으로 한 여러 섬들을 탐사하여 진화론을 펴낸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과거의 인물입니다.
그 시절, 과거 속의 다윈이 아닌, 이 시대에 새롭게 다시 태어난, 죽음에서 되돌아 온 다윈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비글호를 타고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어찌보면 이상한 시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가 되살아나는 장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므로
다시 살아난 그는 너무나도 건강하고 가뿐한 몸이 되어 새로운 탐사길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책 속에 잘 나타냈어요
1권에서는 파타고니아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둘 다 생소한 지명이라 지도를 보며 같이 다윈의 일행과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부터.
과거 다윈은 이 도시를 두고 '세상에서 가장 정돈된 도시'라고 생각했다고 했는데, 그건 이 도시가 지금처럼 번성하기 이전의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듯한 도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개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과거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그림도 있고 그 지역에서 쓰는 화폐나 볼 수 있는 풍경들을 담은 사진 자료가 많다는 것이다.
책 자체의 설정이 다소 난해할 수 있으나 여행을 하는 지역에 대한 정보는 생생하고 풍성한 편이였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은, 다윈이 새로운 현대 문물을 받아들이는 시각을 그 나름대로 표현해놓았다는 점입니다.
다윈이 진화론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그가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을 책으로 옮겨 낸 것이지요.
굉장히 흥미롭고 진지했습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굉장히 유익하고 좋을 것입니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이곳 저곳을 탐험하면서 생각하고 관찰한 내용들을 충실히 담아 내어 새로운 세계를 알 수 있어 좋았고 다윈의 생각도 어렴풋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