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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의 애정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책으로 요하네스 베르메르, 혹은 페르메이르의 그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책이다. 페르메이르의 작품들을 엮어 스토리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지만, 그림들을 엮다보니 결말은 다소 허망함이 느껴진다. 신데렐라로 탄생할 수 없고, 평범하게 사는게 현실이지만, 좀 더 환상적인 결말이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녀들을 비롯해서 여자들의 비극적 삶을 고증한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