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 우리는 북녘동포에게 편지를 쓴다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엮음 / 예린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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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우습다. 눈물 난다. 목이 멘다. 소름 돋는다. 감동 묵었다. 어떤 건 마음 아프고 어떤 건 속이 시원하다.
나도 이 정도는 쓰겠다. 나도 다음 책 필자로 들어갈란다. 잠이 안 와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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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 우리는 북녘동포에게 편지를 쓴다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엮음 / 예린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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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그렇게 슬플 일도 없건만 눈물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편지들은 절실한 마음을 담고 따뜻한 그리움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평화의 실현이었습니다.
편지 쓰기는 상대에게 변화를 재촉하기보다는
자기 마음을 먼저 정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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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 우리는 북녘동포에게 편지를 쓴다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엮음 / 예린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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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합니다.

그러다가 불현듯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직접 평화를 실현하자,

어떻게

북녘동포에게 진심 어린 사랑을 담아 편지를 쓰는 거다!

떠나온 고향 이웃에게 편지하듯이 그렇게!

물론 그 편지를 당장 북으로 보낼 수는 없다.

그러나 엽서 한 장 크기 만 한 물꼬라도 트이면

우리 사랑을 전할 수 있으리라.

그때 우리가 쓴 편지는 분단으로 얼었던 우리 가슴을 녹이는

4월 봄볕이 되리라.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에 그렇게 슬플 일도 없건만 눈물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편지들은 절실한 마음을 담고 따뜻한 그리움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평화의 실현이었습니다.

편지 쓰기는 상대에게 변화를 재촉하기보다는

자기 마음을 먼저 정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구나!

우리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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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연애하는 법 : 중국에서 유럽까지 뚜벅부부의 배낭여행기 1
이호철.김승란 지음 / 예린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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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은 제 수레를 먹어치우고 먼 산을 바라본다

 

- 글쓰기가 어려운 까닭

 

- 글의 권위 뒤에는 음모와 독점이 숨어있다.

 

(충렬고 아이들한테 얘기할 것을 정리한다고 이렇게 석 줄을 써두고는 그만

책에 빠지고 말았다는 거 아닙니까......)

 

******

 

 

<지구와 연애하는 법>을 읽다가 잠시 책을 덮고 이 글을 씁니다.

나는 여태 知性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지성인이란 으레 우아하고 예의 바르고 고상하지만

그 속에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듯한 콧대를 숨기고 있거나

아예 내놓고 자기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지성은 아름다운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줄곧 들었습니다.

세상 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내놓은

수많은 책을 나는 거의 읽은 적이 없습니다만

내가 몇 권 만난 배낭여행기는 좀 날리고 천박하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먹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저 이런저런 음식에 집착하거나

그곳 사람과 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못하고

사진에 드러난 모습을 설명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지성이 담긴 눈으로 자기를 살피며 새롭게 만난 곳을 봅니다.

그 눈에는 그곳 역사와 사회에 대한 식견이 깔려 있습니다.

그것들은 인터넷 검색으로는 알 수 없는 사려 깊은 안목입니다..

더욱이 문장은 시종일관 차분하면서 담백합니다.

읽기 쉽게 쓴 문장이라 책을 넘기기도 쉽습니다.

그렇지만 가다가 문득 쉬어 가야할 만큼 속살이 풍만합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맑고 빛납니다.

그래요, 깊은 산에서 만난 맑고 찬 샘물 맛입니다.

 

나는 요새 이호철 씨와 연애를 하듯 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랍니다.

스스로 숨기고 자시고 하지 않는 사람이니 우리 모임 사람들이

다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마디 하라면 그를 아는 대부분 사람들이 말함직한 말,

인생을 알차고 아름답게 그러면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

그리고 자기를 비울 줄 아는 사람. 보기 드문 멋쟁이.‘

그런데 김승란 선생님은 꼭 한번 만나서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분은 성품도 아주 담백하리라 짐작 됩니다.

문장이 어찌 이리도 단아하고 흥분 한 번 안 하는지

절제와 지성제 잘난 체 하는 도구인 줄 알아온 나를

부끄럽게 하신 분.

순례길 오르시기 전에 막걸리 한잔 대접하고 싶은 분.

 

, 내일은 충렬고 학생들 만나 글쓰기 강좌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시간은 새벽 2시가 넘었고

원고는 준비 안 됐고.

아까 저녁 운동 마치고는 원고를 준비해야지 하다가

<지구와 연애>한다고 시간 다 뺏기고

급하게 생겼구만.....

 

201592402:10

이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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