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든 예쁜 내 아이 옷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책을 지으신 분의 말씀처럼 마냥 귀엽기만 한 요란한 옷들이 아닌 심플하면서 아이에게 꼭 입히고 싶을만한 갖가지 아이템들로 가득차 있는 책입니다.

기본 원형 패턴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패턴을 이용해 원하는 의상의 패턴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 주었는데요. 책 뒷부분에 각 나이대별로 아이들 신체치수들이 나와있어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원하는 나이대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책을 그냥 흩어보면 마냥 어렵기만 하고 엄두도 안 난다고 할 수 있을법하지만 꼼꼼히 살펴본다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책이에요. 무엇보다 이쁜 디자인들이 많이많이 탐 난답니다.

그리고 앞서 리뷰를 작성하신 분이 오해를 하신 것 같아 덧붙이는데요. 이 책에서 제공하는 패턴은 확실히 시중보다 싼 가격에 제공되고 있거든요. 아마 꼼꼼히 살펴보시지 않으셨나 봐요. 분명히 패턴과 더불어 부자재와 원단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그냥 패턴만 파는 것으로 읽으셨나 봐요.

원단도 재단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다시 한 번 보시면 시중에 비해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걸 금방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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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동문선 현대신서 118
존 H. 아널드 지음, 최생열 옮김 / 동문선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와 같은 제목을 가진 아널드의 이 책은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역사가의 작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주제별로 근대적 역사의 방법 이전에 등장했던 구전, 골동품(Antique) 연구에서 정치사, 사회사, 문화사, 심성사 등 역사의 골격을 이루는 연구 방법을 순서대로 언급하면서 구체적 예를 들어 역사가 단순히 역사가의 상상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구체적 근거를 들어 역사가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역사가의 역할은 마치 탐정의 역할과 같다는 말을 통해 더욱 쉽고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데 가장 큰 문제점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되는 것은 번역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치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했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급조했다는 느낌이 역력하다.

번역자가 역사를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인물의 이름조차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부분적으로 원래 저자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쪽으로 번역된 부분도 있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잘 못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걱정되기도 한다.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된 번역본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으로 충분히 훌륭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평을 높게 매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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