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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파는 디자인 - 제품의 개념을 바꾸는 디자인 혁신 전략
로베르토 베르간티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월
평점 :
경험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던 중 '의미를 파는 디자인'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눈에 들어온 문구는 책 표지 뒤의 디자인으로 제품의 의미를 혁신하고 경쟁을 돌파하라 였는데, 취업을 준비하며 방향을 잃어버린 나한테 딱 꽂히는 문구였다.
이 책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된다.
책의 저자 로베르토 베르간티는 경영자들에게는 이론의 틀에서 벗어나 직관을 발휘하라는 조언을, 디자이너들에게는 디자인의 개념을 새로 써라는 조언을 한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디자인 주도 혁신 개념, 디자인 주도 혁신 프로세스, 디자인 주도 혁신 역량 개발 순으로 진행된다.
나의 생활 여정에 따라 사용하는 물건이 다르다. 화장실을 갈 때, 요리를 할 때, 자기 전 일기를 쓸 때 등 그 물건들에 대해 고찰해보게 되는 페이지였다. 나에겐 다이어리가 소중하고, 내 인생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어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때까지 읽어온 책에서는 사용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경험을 디자인해라고 배웠는데, 이 책의 저자는 사용자 중심 혁신에서 벗어나라고 말하고 있다.
대신 사용자에게 새롭게 제안하라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사회 문화적 패러다임을 모색해보라고도 조언한다. 특히 기술 혁신 연구의 패러다임이나 체계를 잘 보라고 말한다.
기술 혁신 연구 체계는 한 산업 전체에 걸쳐 통용되는 연구 절차와 무엇이 실현 가능한지, 시도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기술자들의 판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 체계는 점진적 혁신과 급진적 혁신을 구분하는 기준점이 된다.
기술에 주목하라고 강조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이 외에도 다양한 표, 그림과 함께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사용하여 제품을 성공시켰는지 우리가 제품을 성공 시키려면 어떤 전략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가장 좋았던 것은 해석가를 찾는 법, 어떻게 해야 좋은 해석가가 될 수 있는지 등 '해석가' 관련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를 알려준 부분인데, 제 2부 6장 부분부터 시작된다. 리서치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책을 읽으며 배웠다.
순차적으로 책을 따라가면서, 디자인과 기술 혁신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기술에 대해서도 많이 강조하는데 나도 따로 더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많이 소개해주어 유용했다! 강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