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천사의 말습관
시라사키 아유미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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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학원 수학 단원평가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식을 써놓고 마지막에 더하기, 빼기를 신경써서 하지 않아 답이 틀리는 아이에게 목소리가 점점 올라간다. 그럴수록 아이는 더 주눅이 들고 계속 실수를 반복한다. 이렇게해서 내일 단원평가는 통과할 수 있을까 수학원장님한테 또 연락이 오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다 지금 무엇이 중요한가?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금 내 아이한테 중요한건 수학문제 정답을 하나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자신감이 아닐까? 근데 엄마인 내가 그 자신감을 북돋아주기보다는 더 떨어뜨리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해야지!"

"엄마가 몇 번을 말했어?"

"빨리 빨리 좀 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천사의 말습관> 책에서 나온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표현을 보면서 지금 내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

그럼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자존감은 자아존중감으로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해 스스로 느끼는 전반적인 평가와 태도를 말한다.

나의 사소한 말습관이 아이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만들어가고 있는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깊이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천사의 말습관> 책에서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나쁜 말습관 대신에 할 수 있는 상황별 표현들을 알려준다.

아이가 시험을 잘 봤을 때 잘했어가 아니라 "잘 이해하고 있구나!"

못하는 부분이 계속 반복 될 때 잘하는 부분을 보고 "이 부분을 열심히 했구나!"

여러번 말해도 말대로 따르지 않을 때 "꼭 해야 할 일을 함께 생각해보자"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들 한다. 평소 아이가 말하는 습관, 말투를 보면서 그게 평소의 나의 모습이었구나를 깨닫는다. 물론 솔직히 그 깨달음으로 내 자신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진 않는다. 그래도 일단 안다는거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다고 생각이 든다.

부모의 사소한 말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우리아이가 변화하고 자존감있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천사의 말습관> 이 책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부모의 말습관에 관한 책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 자존감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깨닫게 만들어주는거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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