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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 갤리온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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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가 장소팔 씨가 죽기 전에 아들을 불러 이런 말을 남겼단다. "아들아, 내가 왜 죽는 줄 아냐? 심심해서 죽는다. 너도 한번 늙어 봐. 늙으면 진짜 할 일도 없고 심심해 죽겠다. 그래서 세상을 뜨는 거야." 이 말을 들은 노년들은 그래, 맞아! 공감할 것이고, 후배 세대들은 그래? 하며 미소를 지을 것이다. 고춘자&장소팔 콤비로 한 시대를 주름잡은 장소팔 씨의 유언에는 끝까지 희극정신을 잃지 않은 그의 자존심이 담겨있다.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말하는 이근후 박사(78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30년 넘게 네팔 의료 봉사를 하고, 40여 년 넘게 보육원 아이들을 돌보았다. 그런데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10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디스크 등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지만 지금도 ‘야금, 야금’ 일을 꾸미고 왕성한 호기심을 잃지 않은 현역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폐쇄적인 정신 병동을 개방 병동으로 바꾸고 정신 질환 치료법으로 사아코드라마를 도입하는 등 정신의학계에 큰 획을 그었고 은퇴 후에는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 교육 등의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나이 들어야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 수 있는가?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렇게 나이들지 마라’, ‘마흔 살에 살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그대에게’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53가지 조언이 담겨있다.

 

나이 들면 포기해야할 것 3가지가 있다. 첫째, 건강에 대한 포기이다. 건강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집착을 포기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이 나빠질 일만 남았지 거꾸로 좋아지지는 않는다. 노화, 즉 몸의 변화를 바로 보고 순응해야 한다.

 

둘째는 잔소리를 포기해야 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평소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였다. 어느 날 집에서 자신이 하는 말을 녹음해서 들어보았더니 간섭하고 통제하고 지시하는 말뿐이었다고…. 장성한 아이들이 출가하여 삼대 열세 명이 한 지붕아래 모여 살게 되면서부터 철저하게 불간섭의 원칙을 지켰는데 그 첫 번째 시도는 며느리에게 거절하는 법부터 가르쳤다.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려면 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세 번째는 일에 대한 포기이다. 나이가 들면 책임도 의무도 줄어든다. 시간이 늘어나고 인내심이 많아지고 감정이 섬세해진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불어난 시간에 하나씩 해 보는 재미를 누리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 이전에 알지 못했던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러려면 나이듦을 막연하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미리미리 준비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쾌한 노학자가 담담히 풀어내는 이야기는 나이듦의 고통을 승화시켜 유쾌, 상쾌, 통쾌 성분으로 바꾸는 마법이 담겨있다. 영국의 철학자 러셀은 말했다. “재미의 세계가 넓으면 넓을수록 행복의 기회가 많아지며, 운명의 지배를 덜 당하게 된다”고. 우리는 살면서 원하든 원치 않든 여러 상황 속에 놓인다. 그러나 비록 환경은 선택할 수 없더라도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쌓여 인생을 이룬다. 우울한 노년을 맞이할지,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지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이근후 박사의 살아온 인생을 들여다보노라면 진짜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은 재미있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재미있게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내는 사람이다. 100세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온 지금, 이 한 가지만 알아도 풍요로운 노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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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필립 톨레다노 지음, 최세희 옮김 / 저공비행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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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나날들은 사진작가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담담히 기록한 사진집니다.

 

아, 아들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깨닫는다. 아버지도 엄마처럼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나도 그랬다. 내곁에 늘~ 공기처럼 있어주던 엄마아빠인줄 알았는데, 거대한 산이 무너져 내리듯이, 고목이 쿵 하고 쓰러져서 그만이듯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믿기지가 않았다. 이런 부재는 남의 일로만 알고 있던 나는 아직 아이였던 것. 자식들은 누구나 그렇지 않던가. 부모 앞에서는 영원히 자식이듯....

 

이 책을 펼쳐보니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립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랑 꽃 구경 같던날을 떠올리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가 사주신 꽃신을 떠올리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에게 못다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을 짐작해 가면서 한 페이지.

 

그러다가 이 페이지를 만나게 되었다.

 

"어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나도 곧 고아가 되리라. 하지만 멍하니 앉아져 당하지만은 않으리라.

 

엄마를 즐겁게 해드리리라. 작은 쿠키들을 가슴에 올려놓는 이벤트도 해야지.

 

못다한 말도 준비해 놓아야겠다.

 

"엄마, 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한 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주 오랜만에 화창한 봄날,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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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헌신
노병한 지음 / 현문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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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맞춤한 책....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영국의 마거릿 대처,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 브라질의 이우마 호세프, 버마의 아웅산 수치 등등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맞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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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 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
노동효 지음, 안시내 그림 / 나무발전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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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효의 4번째 책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은 개인의 삶에 혁명을 불지르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화엄경>에 선재가 "멀다, 멀기 때문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먼 곳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깨워서 모든 사람의 고독과 고민으로부터 건져지게 하는 것이다. 이 세계에 먼 곳이 없다면 얼마나 암담할 것인가!"라고 했다지요.

어디로든 어디로라도 이 세상 바깥으로 떠나보면 자기 자신이 더 잘 보입니다. TV드라마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이런 생의 근원적인 문답이 쉽지가 않습니다.


가난하게 남루하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세요. 출발지와 목적지만 있을 뿐, 모든 것을 현지에서 해결해 보세요. 그리고 젊은 시절 누구나 세계여행을 꿈꾸는 65억 인류의 마음을 만나보세요.


작가는 말합니다. 푸른 스물, 그때 떠난 여행은 내가 살아오면서 부정해 온 많은 것들을 긍정하게 했고, 한편 무의식적으로 좇던 많은 것들을 버리게 했다고. 하여 지리멸렬한 세계에 대한 환멸을 걷어차고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게 만들었다고.

그대, 묶어 있던 밧줄을 풀고, 떠나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삶의 태도(에티튜드)에 대한 근원적인 점검으로써 떠남! 40이 되면 늦으리, 그대가 청춘일 때, 인생의 출발점에 섰을 때,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공부, 입시, 경쟁, 취직의 틀 속에서 자신을 맞추고 사는 우리 시대 청춘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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