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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필립 톨레다노 지음, 최세희 옮김 / 저공비행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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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나날들은 사진작가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담담히 기록한 사진집니다.

 

아, 아들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깨닫는다. 아버지도 엄마처럼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나도 그랬다. 내곁에 늘~ 공기처럼 있어주던 엄마아빠인줄 알았는데, 거대한 산이 무너져 내리듯이, 고목이 쿵 하고 쓰러져서 그만이듯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믿기지가 않았다. 이런 부재는 남의 일로만 알고 있던 나는 아직 아이였던 것. 자식들은 누구나 그렇지 않던가. 부모 앞에서는 영원히 자식이듯....

 

이 책을 펼쳐보니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립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랑 꽃 구경 같던날을 떠올리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가 사주신 꽃신을 떠올리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에게 못다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한 페이지. 아버지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을 짐작해 가면서 한 페이지.

 

그러다가 이 페이지를 만나게 되었다.

 

"어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나도 곧 고아가 되리라. 하지만 멍하니 앉아져 당하지만은 않으리라.

 

엄마를 즐겁게 해드리리라. 작은 쿠키들을 가슴에 올려놓는 이벤트도 해야지.

 

못다한 말도 준비해 놓아야겠다.

 

"엄마, 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한 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주 오랜만에 화창한 봄날,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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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헌신
노병한 지음 / 현문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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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맞춤한 책....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영국의 마거릿 대처,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 브라질의 이우마 호세프, 버마의 아웅산 수치 등등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맞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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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 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
노동효 지음, 안시내 그림 / 나무발전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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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효의 4번째 책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은 개인의 삶에 혁명을 불지르는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화엄경>에 선재가 "멀다, 멀기 때문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먼 곳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깨워서 모든 사람의 고독과 고민으로부터 건져지게 하는 것이다. 이 세계에 먼 곳이 없다면 얼마나 암담할 것인가!"라고 했다지요.

어디로든 어디로라도 이 세상 바깥으로 떠나보면 자기 자신이 더 잘 보입니다. TV드라마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이런 생의 근원적인 문답이 쉽지가 않습니다.


가난하게 남루하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세요. 출발지와 목적지만 있을 뿐, 모든 것을 현지에서 해결해 보세요. 그리고 젊은 시절 누구나 세계여행을 꿈꾸는 65억 인류의 마음을 만나보세요.


작가는 말합니다. 푸른 스물, 그때 떠난 여행은 내가 살아오면서 부정해 온 많은 것들을 긍정하게 했고, 한편 무의식적으로 좇던 많은 것들을 버리게 했다고. 하여 지리멸렬한 세계에 대한 환멸을 걷어차고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게 만들었다고.

그대, 묶어 있던 밧줄을 풀고, 떠나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삶의 태도(에티튜드)에 대한 근원적인 점검으로써 떠남! 40이 되면 늦으리, 그대가 청춘일 때, 인생의 출발점에 섰을 때,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공부, 입시, 경쟁, 취직의 틀 속에서 자신을 맞추고 사는 우리 시대 청춘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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