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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 - 몸과 마음이 크게 자라는 우리 아이 성장 수업
위영만 지음 / 더블북 / 2020년 3월
평점 :
누가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모든 기준이 되는건 첫째 매콤군 인데요
둘째가 생기면 그 관심과 사랑이 반으로 나누어진다고 솔루션을 받기도 했지만,
몸은 그런 것 같은데 마음이 온통 첫째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더라고요
저는 항상 궁금해요, 매콤이의 마음.. 생각.. 고민.. 등이요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은 제 마음을 알까요? 아직 모르겠지요?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으면서 정말 든든한 엄마이고 싶어요
하지만 매콤이의 자아가 성장하면서 제가 미처 모르는 부분이 꽤 많은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20년 가까이 소아청소년 뇌신경질환 치료 외길을 걸어오신
휴한의원 네트워크 위영만 대표 원장님의 책을 알게 되었어요!
상황별 솔루션을 고스란히 담아두셨기에
이 책은 한번 볼만한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볼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프롤로그의 첫 문장에서부터 깊은 공감이 되더라고요
"어쩌면 내 아이인데 이렇게 모를까?"
이 문장에서 만감이 교차했어요
제가 제 아들과 딸을 모르고 있듯이, 저희 엄마도 저를 모르세요
여러가지 집안 환경과 사정이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알게 모르게 짠한 마음이 들면서 오묘한 감정들이 번지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제가 담대해지되, 조금 더 디테일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밥을 떠 먹여줘야 겨우 먹는 아이, 우리 매콤군이었어요 ^^;
지금은 그래도 나아져서 혼자 먹지만.. 정말 오래도록 먹여줬어요
직설적이고 융통성이 없고 공감능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chapter2에 나와있네요
매콤군도 직설적인 편이라 제가 흠칫 놀라고 좋게 표현하도록 지도하는데요
인생에 있어서 관계를 빼놓을 수 없는데, 표현이 참 중요하잖아요
지금은 어리니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하지만 엄마가 듣기에도 융통성없어 보여서 지적 많이 해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솔루션 페이지에서 많이 배웠어요
무조건 병원을 가지 않고도 이 책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더라고요
우울증, 아스퍼거증후군, 틱, ADHD 까지도 모두 언급되어 있어요
무엇이든 초기가 중요하다는 점!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
그렇기에 관심 관찰이 기본이라는 점!
아이에게 사랑을 가득 담은 엄마표 집밥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해요 :)
또 한번 반성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딱딱하지 않게,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솔루션을 제시해주시는 형식으로 읽는데 지루함이 없었어요
아이가 달라지길 바랄게 아니라 당연히 부모와 가족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 책을 통해서 더 현명한 엄마가 되고,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한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