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봄이 느껴지는 그림책을 만났다.귀엽고 사랑스러운 색감과 그림들 그리고 그안에 깊은 여운이 남는글들도..마음이 시린 겨울에 따뜻한 호빵처럼 위로가 되었던 책이었다우리의 모든 관계는 영원한 것이 없다.나도 엄마가 천국으로 이사가셨을 때“세상의 빛을 모두 잃어 버린 줄만 알았어”의 글귀처럼 정말 그랬다엄마와의 이별로 나의 세상의 한동안 빛을 잃었었고모든 것이 무기력하고 기쁨도 웃음도 잃어버린 시간들을 보냈던 시절이 있었다.그런 내게 나의 봄처럼 따스한 꽃냥이가 되어준 남편을 만나고 선물같은 아들셋을 만나서다시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빛을 다시 보며 감탄하고 감동하고삶의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다.남편과 아이들을 통해 얻는 기쁨과 행복하지만 언젠가는 아이들도 어른이 되어 내 품을 떠날테고 사랑하는 남편과도 다시 이별을 해야할때가 오겠지..그런 순간을 마주할 때 너무 슬프겠지만처음보단 덜 두려울꺼 같다.슬퍼하기 보단 함께 마주 잡고 걸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웃으며 씩씩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왜냐하면 꽃냥이의 씨앗이 남는다는 걸 알기에..그 씨앗이 또 어떤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게 될지 기대하며..그리고 나는 누구에게 꽃냥이가 되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가 되는 그림책 추천한다.🌷라엘님(lael_84)서평단에 선정되어 풍요하리(@poongyohari_publisher) 출판사로 도서를 제공받아저의 솔직한 마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