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야기 길리그림 3
프란체스카 델로르토 지음, 김가후 옮김 / 길리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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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하고 특별한 사랑 이야기, 어느 이야기"

이태리 작가 프란체스카 델로르토 Francesca Dell'Orto’ 의
어느 이야기 는 두 사람의 인생을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으로 표현한 글없는 그림책입니다.

책표지에 쓰인 인디 핑크의 색감이 참 아름답다라고 느껴젔습니다 청춘 남녀의 사랑의 쨍한 핑크빛이라면
살아가면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부부의 사랑의 색은
책표지같은 인디핑크 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글없는 그림책이어서 그림부터 살펴보았는데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예술입니다.
정말 소장 욕구 뿜뿜일어나게 하는 그림책이라고 할까요?

몇일을 옆에두고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며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비쥬얼리터러시의 요소들을
찾아가며 그림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함께 살아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등을 마주보며
한공간에서도 각자의 관심사가 있는 것에 집중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시련을 맞고 그제서야 서로를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그 한사람과 다시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펼쳐지는
그림의 서사와 디테일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글은 단 한문장도 없지만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 둘의 마음의 상태를 그림으로만
봐도 느낄 수 있을정도니까요
꼭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요.

다시금 그림책에 위대함에 박수칠 수 밖에 없는
그림책입니다.

한번 휘리릭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니라
보고 또 보고 음미하며 사유하며 읽어야하는
그림책 잔향이 짙은 그림책 '어느 이야기' 입니다.

저는 연애 11년하고 결혼생활 17년차인데
지금 내 사랑의 빛은 무슨색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그래도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한다고
귀하다고 이야기 해주며 저의 곁을 지켜주는 남편이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차오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모든 삶을 담고 다시 돌아가는게
인생입니다.

삶의 모든 순간
우리는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내곁의 소중한 사람을 따듯한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주는 아름다운 날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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