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
임양 지음 / 샘솟다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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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따듯하게 느껴진다.
나에게는 열입곱살 터울이 나는 막내 동생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태어난 내 막내동생은 나에게
"큰누나"라고 부른다.

막내동생이 생겼다는 것도 기뻤지만 엄마를 온 우주로 알고 자라온 나는 엄마의 사랑을 빼앗겨 어린 동생을 질투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동생이 커나가는 과정속에서 얻은 기쁨들도 컸다. 그렇게 질투도 하다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 들였던 나의 어린날의 마음들을 마주하고 지나온 추억을 다시금 회상해볼 수 있는 마음 따듯해지는 그림책이었다.

책표지에 오빠인지 아빠인지 가늠할 수 없는 사람이
작은 아이를 무동을 태우고 있다.
인자한 표정이 꼭 아빠 같지만 큰 오빠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늦둥이 이야기인가 생각해보며 책을 넘기다 보면 뜻밖의 내용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요즘은 가족의 형태가 많이 달라져 있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 가족의 형태나 특징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그래서 함부러 가족 이야기를 묻는게 조심스러워
졌다. 이혼가정, 다문화가정, 재혼가정..
이 책은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자녀의 입장에서 풀어낸 그림책이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 넣은 첫 그림책 '큰 오빠'

엄마의 이혼과 재혼으로 가족관계가 변화하면서 겪는 아이들의 마음
부모의 선택이지만 그 결과로 생긴 뜻밖의 가족을 받아들여야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인물 위주의 시원시원한 그림체 둥글고 완만한 곡선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인물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족관계가 변화하는 중심에서 아이가 느끼는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아이를 가서 꼭 안아주고 싶을정도로..

엄마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가족의 곁으로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동생은 아무렇지 않게 오빠에게 다가온다.

가족이 멀게만 느껴졌던 건 아이가 만든 마음의 거리가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맑게 다가와 작은 손을 내밀던 동생 덕분에 아이의 마음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마음의 문을 열고 동생을 받아들인다.

마지막에 나는 큰오빠입니다 라는 문장에서 콧끝이 찡~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어린 나이에 가족 관계의 큰 변화를 경험하면서도 바위처럼 단단하고 견고해진 마음
가족이라는 울타리 그 안에서 사랑으로 행복으로 채워지길..

누군가의 큰오빠, 큰언니,큰형, 큰누나를 응원한다🌿

✔️ 가족 관계의 큰 변화로 힘들어 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덧, 샘솟다 대표님의 따스한 마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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