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뿌리, 인문학 - 소크라테스와 잡스, 삼장법사와 마윈이 만나다
다이애나 홍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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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항상 나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그리고 삶의 여유를 갖게 만들어 준다. 사람은 왜사는가? 라는 질문에서 부터 오늘 하루 뭐 하며 살았나? 라는 질문은 다른게 아니다. 다 사람사는 이야기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치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이어가는 우리 사람들의 삶 자체가 인문학의 뿌리가 아닐까?


'삶의 뿌리 인문학'은 좀더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다. 특히 역사속 위대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한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자 자신이 그 시대속으로 들어가 사건의 주인공 이야기를 영화처럼 보고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 사실 사마천의 사기 하면 떠오르는 것이 '궁형'이라는 수치스런 사건의 희생자 정도로..또는 사기의 저자 정도로만 알고있었던 것이 전부다. 사기가 어떤책이로 어떻게 씌여졌는지 또 사마천이 남자로서 가장 수치스러운 궁형을 당했는지를 생생하게 이야기 해준다. 저자의 말대로 궁형을 당했을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상상을 해보니 정말 무서울 정도로 소름돋는다.


사마천이 치욕스런 형벌을 당하고도 살아 남아..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 했던 이유는 뭘까? 그것은 '사기'를 완성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류역사 3000천년을 기술한 방대한 역사서 '사기'는 이렇게 한 인간으 끈질긴  집념과 고통의 산물인것이다.


반고희 역시 광기와 고통스런 생을 마감하고 떠났지만 그가 남긴 수백 수천점의 작품들은 인류 회화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걸작으로 추앙받는다. 왜 일까? 왜 세계적인 명사들은 당대 인정을 받지못하고 후대 사람들에 의해 빛을 보게 되는 것일까... 참으로 사람들의 생각이 궁굼해진다..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인간의 이야기 스토리를 체험해보고 느껴보는 것 아닐까? 특히 책을 통한 인문학 체험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정말 좋은 보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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