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오직 그대만
소지섭 지음 / 51k(피프티원케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번 <소지섭의 길>도 그렇고 이번에 <소지섭의 오직 그대만>도 그렇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되어 읽게 된 책들이다. 저번에 읽었던 책은 그 풍경이 멋져서....... 그때부터 DMZ구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었고 (이번에 서울여행에 다녀왔다. 사진 속에 나온곳은 못갔지만.) 이번에도 '오직 그대만' 영화도 봤었고, 책 냈나 보구나? 하면서 스치듯 지나갔는데 그냥 안에 보니까 영화 제작 과정이 나와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급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멜로영화를 보면 눈물이 어느 순간 난다. 얼마전에 보았던 <건축학개론>도 그랬고,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소주커플 보는 재미도 있었던 영화였는데, 오랜만에 책을 통해 다시 만나니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나는 이 작품 선택하면 대본 연습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는지 알았는데, 그 전에 미리 분장에 대비한 것들도 만들고 옷도 코디해 보고 여러가지들을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촬영하는 것도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 점점 어려운 것 순서대로 진행되어 그런지 내가 영화에서 보았던 순서랑 좀 달랐다. 에필로그도 따로 촬영하고, 중간 중간 의견을 교환하며 대본도 수정하고, 촬영했는데 뺀 장면들도 몇장면 보이고... 진짜 머리인줄 알았는데 가발이었고, 어떻게 분장하는지 등도 나오며 한편의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는데 영화 볼 땐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다면 이번에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촬영장의 모습들 보면 정말 많은 스탭들의 수고로 한편의 영화가 탄생한다는 것도, 영화에 대한 배우의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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