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집은 켄타 별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2
윤혜숙 지음, 윤태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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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숙 창작 동화집 리틀 씨앤톡의 '내 친구의 집은 켄타별'



 

조는 도서관​


쳇바퀴 같은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위한 이야기.

학교  →학원 →집을 반복해서 다니는 친구.

엄마의 눈치를 보며 꿈도 '수면 연구사'인 나

학원 셔틀 버스를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고, 그렇게 가게 된 조는 도서관~

책은 베개로, 햋빛은 이불로 빌려주는 곳.

조는 도서관이라고 해도 잠을 자는 친구는 하나도 없는 곳.

오히려 자기에게 맞는 놀이를 하는 친구들..


 

박물관아이


그림 그리는 건 좋지만, 엄마는 그림그리는 사람은 돈을 많이 못 번다면서 다른 직업들을 이야기 해주고,

엄마 따라간 박물관은 지루하고 재미없다.

빨리 외삼촌 학원에서 그림 그리고 싶지만, 엄마는 공부에 도움이 될 거라면서 계속 박물관에서 열심히 보기를 바라고

그러나 우연히 만난 김홍도 그림에서 나온 동문이와 함께 직접 김홍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한솔이의 이야기~

 

척척박사 도비


비닐 하우스가 많은 곳에 사는 강모와 컴퓨터로 모든 숙제를 해결하는 성일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숙제를 성일이는 강모와 하겠다고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어쩔 수 없이 숙제를 준비해야 하는 강모

하지만 집에 있는 낡은 컴퓨터는 이제 작동조차 하지 않아

직접 뒷 숲에 가게 되고, 거기서 만난 풀박사 도비를 만나

멋지게 숙제를 완성하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까지~

겸손한 도비를 만나 강모도 친구와 선생님 앞에서 겸손해지고.

하지만 그 이후 다시 만날 수 없는 도비..

그래도 어디선가 자신을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강모의 이야기.​


 

내 친구 집은 켄타별

전학 온 곳에서 만난 친구 새벽이..

전학 오기 전 거짓말 쟁이라면서 아무도 자기 말을 믿지 않았던 태후

둘은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서로의 이야기를 믿어주면서 친구가 되었다.

켄타별에 가기 위해 우주 비행 연습도 하고, 켄타별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렇게 태후는 우주와 외계인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지만

개학 후 다시 헤어지게 된 새벽이와 태후의 이야기.​



이 책은 누군가를 만나고, 비밀 장소를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용기만 있다면 언제나 가능한 이야기.

강모에게 컴퓨터 없이도 기죽지 않는 법을 알려 준 뒷산 친구 도비, 할솔이에게 김홍도를 만나게 해 준 그림 속 아이 동문이,

외톨이 태후를 켄타 별로 초대하겠다는 새벽이, 공부에 질리고 힘들 때는 도서관에서 잠자는 것도 괜찮다고 알려주는 서우.


내 말을 들어주고, 내 편인 친구를 갖는 다는 것...

작가의 말까지 읽고나니,  왜 이 책을 써는지 알 것 같아요. 


부모로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 친구인지.

저도 아이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제가 짠 스케쥴이나 아이의 직업에 대해 제 맘대로 정해 놓은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제 아이도 용기를 가지고 좋은 친구를 만나, 자신의 꿈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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