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과학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존 그리빈 지음, 김옥진 외 옮김 / 들녘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과학에 대해 재미있고, 일목요연하고, 명쾌하며, 균형잡힌 책.

한마디로 총괄적인 과학사책이라고나 할까?

대개의 과학 교양서들은 특정 분야에 대한 지식만을 전달하는데 비하여,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주관적인 의견은 완전히 배제한 (물론, 과학자에 얽힌 야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주류 이론들만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과학 공부에 지친 이과계 고등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모~든 내용이 과학 교과서와 연관이 있고, 쓸데없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요. 왜? 아마도 과학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 이슈인가에 대해서 우리나라 과학교과서 집필자들과 이 책의 저자가 비슷한 생각을 가졌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본인은 뒤늦게 전공을 바꿔 수능을 준비하는 장수생인데 (문과 쪽에서 이과 쪽으로 바꿨음.) 과학에 대한 공포(-_-;;)를 떨쳐버리고 과감히 수능과탐에 도전하게 된 것은 이 책의 영향이 컸다. 과학자일뿐만 아니라 매우 재치있는 저술가인 필자는, 매우 직관적인 방법으로, 어려운 개념들을 아주 쉽고 간명하며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지식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이과수탐도 할만하겠다는 생각을 감히 하게 만들어준 책. ^^;;

머, 이 책의 장점을 열거하자면 끝도 없는데...

과학사를 과학자들의 생애와 관련하여 추적해 나간 것이 과학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이며 흥미진진한 모험의 과정으로 느끼게 해준다는 것. -> 소설을 읽는 재미를 준다.

그리고, 틀린 소리는 하나도 없다는 것. (오역이나 오탈자가 거~의 없다. .... '거의'라고 한 것은, 광학 부분에서 약간의 탈자가 발견되었음. 그러나 대부분의 과학서들이 그릇된 정보를 진실인 양 실고 있고, 오역이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이것은 매우 양호하며 충분히 신뢰해도 좋은 정도다. ) 과학(비록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이지만)을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꼼꼼히 뜯어 보고 하는 소리므로 믿으셔요! ^^

에... 마지막으로, 보고 또 볼수록 진가가 느껴지는 책.

수험공부에 지친 이과생 여러분! 과학공부를 하다가, 먼가 답답하며, 왜 이딴걸 공부하나? 이 많은 지식중에 머가 중요한건가? 이걸 다~ 외워야 하는가... 등등등이 궁금할 때 이 책을 펴시라. 전후 맥락을 안다면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지도 명확해 지니 말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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