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집행관
김보영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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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단편집을 읽은 후 구매한 책. 초반에는 강렬한 이미지가 새겨지고, 중반에는 이야기에 치중하며, 후반부에는 반전이 쏟아진다.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좋다. 다만 이야기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이, 한 번 읽어서 탁 알아보기는 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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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 10대를 위한 SF 걸작선 창비청소년문학 24
필립 K. 딕 외 지음, 패트릭 닐슨 헤이든 엮음, 정소연 옮김 / 창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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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이란 타이틀이 붙어있지만, 사실 그냥 읽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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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1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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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는 죄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듯한 내용. 이어지는 심리 묘사가 몰입해서 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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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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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는 어떻게 강자를 상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풀어가다보면, 어느새 강자는 어떻게 약자를 상대해야 하는지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서로의 입장이 발상의 전환으로 뒤바뀔수도 있다는 주장이 매우 설득력있게 들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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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담 전집 09 - 이탈리아 편 황금가지 세계민담전집 9
이기철 엮음 / 황금가지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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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몇 작품은 여타 동화전집에서 본 듯한 내용들이지만, 뒤쪽으로 가니 못보던 이야기들이 제법 있다.  특이한 점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당찬 여성들이 주인공인 이야기 비율이 높다는 것.

 '현명한 카테리나'가 가장 좋은 예다.  카테리나가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한 왕자. 첫날부터 카테리나에게 한대 맞고서는 쪼르르  왕에게 달려가서 한다는 말이 '이 여자랑 결혼하게 해주세요' .  이 무슨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식 막장 드라마인가 싶었으나, 사실 왕자는 카테리나를 아내로 맞아 구박하려던 것인데,  당하는 척 하면서 왕자를 엿 먹이는(...) 카테리나의 내공이 대단하다. 마지막에는 그동안의 여세를 몰아 빼도박도 못하게 대대적으로 빅엿을 먹이는 대단한 여자 카테리나. 이런 민담이 있다니 이탈리아 참 대단하다. 

또 한가지가 있다면 이야기 말미에 민담의 화자가 한마디를 거든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다른 나라 민담에서도 보아왔으나 , 여기서는 '그들은 행복하게 잘먹고 잘살았... 는데 우리는 가난하다' 라는 한탄조로 끝난다.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행복한 결말 얘기를 하다가도 푸념을 했던 것인지, 안됐기도 한데 우습기도 하고 참...  아무튼 동화로 다듬어낸 이야기들의 원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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