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우주 - 우주과학의 역사가 세상의 모습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01. Intro
나를 설레게 만드는 단어들이 몇 가지 있다. 우주, 인공지능, 심해, 신.공통점은 아직 인류가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라는 것.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반드시 소설로 다뤄보고 싶다.



#02. 세상을 바꾼 우주
우주가 세상을 바꿨다. 정확히 말하는 '우리 인간'이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었다.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과 행성은 언제나 인류를 들뜨게 했고, 그 결과 천동설, 이심이론, 별자리의 체계화 등을 거쳐 지금은 우주관이 완성되었다. 아직 완성된 건 아니다. 과학이란 분야가 늘 그렇듯 현재의 진리는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이론일 뿐이다. 철지난 이론은 폐기되듯 지금의 우주관도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그렇다고 철지난 이론이 아무 효용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의 우주관은 그 이전에 쌓아져 있던 우주관이 있었기에 탄생 할 수 있었다. 과학이란 첨탑은 아래층에 견고히 쌓인 지지층 덕분에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도 곧 그렇다.


#03. 과학 No / 과학사 Yes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과학이론' 보다는 '과학의 역사' 쪽이다.  '과학이론'은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을 생각하면 된다. 누가 그 이론을 만들었고 어떤 변화과정이 있었는지 보다는 현재 정립된 '이론'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반대로 '과학사'는 과학의 변천과정을 다룬다. 초기 과학(or 자연철학)자들의 이론과 변화 과정, 그런 과정이 나오게 될 수 밖에 없던 그들의 삶, 시대배경 등을 다룬다. '과학이론'이 이해 없는 공식 암기라면 '과학사'는 풀이과정을 보며 배우는 공식이라고 보면 된다. 


#04. 천문학의 역사
천문학이 곧 우주과학이라고 해도 좋다. 이 책은 '천문학'의 '과학사'를 다룬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당대 사람들이 우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이론을 내놓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05. 총평
일단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재밌었다. 문과로서는 좀 생소한 용어나 이론들이 많아 100% 이해하진 못했지만 (문과는 웁니다) 자연철학자들의 삶을 살펴보고 겉핥기 식으로라도 천문학 쪽 이론을 접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만족한다. 코스모스를 읽기 전 워밍업이라고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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