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실전편 - 호린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멋지게 살기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 번역
학부생 시절 한창 진로고민에 열중할 때 번역가를 꿈꾸기도 했었다. 나의 직업관은 3가지로 첫째, 내 능력에 따른 페이를 받을 수 있는 직종. 둘째, 내 개인시간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직종. 셋째, 적성에 맞는 직종 이었다. 그래서 한창 스터디를 꾸려 ITT니 TCT니 번역 자격증 준비를 했었다. 나름대로 꾸준히 했었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번역 수준을 보며 난 결국 '알파고님 절 가져요! 엉엉' 하고 외치게 되었다. 번역업에 종사하면 언젠가 숟가락을 알파고님한테 뺏기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직 마음 한 구석엔 번역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아있다.

#02.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실전편
이 책은 일본어 번역업 종사자가 쓴 책으로 '번역'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기초적인 번역 일감 수주 방법, 유용한 사이트, 기본적인 번역 테크닉 등 간단한 내용들을 방법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맨땅부터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겐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03. 번역은 반역이다
책에서도 강조하지만 번역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우리말 글쓰기' 실력이다. 번역은 반역이다 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 사람들이 아직 기계가 아닌 사람에게 맡긴다는건 기계번역이 아니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번역이 있다는 얘기다. 타문화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는 미묘한 뉘앙스의 번역은 아직 기계가 하지 못하는 영역이다. (이것도 나중에 빅데이터가 충분히 쌓이면 극복되리라 생각함) 

#04. 총평
초보자가 읽기 좋은 책. 나름대로 번역물 먹은 사람에겐 큰 도움 안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