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잘하는 기술 - 청중을 사로잡는 명강사 되는 전략
오성숙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입시영어이다. 어느 한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저자와 같은 스타일의 강사와는 차이점이 있지만, 그래도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여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15년차 프로강사로 자신이 강사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얻은 깨달음, 실전기술들을 고스란히 책 안에 담아냈다. 나 역시 나름대로 경력이 있어 티칭기술에 있어서는 기술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으나 책에서 배우는 내용이 많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하나있다. 현대사회는 평생직장의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한 직업을 평생 유지하기는 힘들어졌다. 세계 평균적으로 한 사람은 보통 평균적으로 6개 정도의 직업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그 직업 중 하나로, 자신의 기술과 체력만 있다면 평생 근무할 수 있는 강사를 추천하고 있다.

 

물론 강사가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이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찾아 갈고 닦은 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이기에 난이도가 낮지는 않다. 그래도 이 책에선 그 방법론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혹 강사를 꿈꾸는 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강사로서,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책장에 꽂아 둔 후, 후에 다시 꺼내 읽어 복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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