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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빙의물이면 좀 적응할 시간도 주고 허술하게라도 작전을 빙자한 (어차피 실패할)인생계획을 짤 시간정도는 주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어요. 그냥 바로 실전 투입이에요. 대신 기회를 무제한으로 줘요. 성공 할 때까지 끝나지 않는거죠. 인심이 넉넉해도 너무 넉넉해요. 아무튼 바라지 않았지만 받은 인심만큼 되돌려주려고 재앙의 시발점이 스스로 마침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해요. 짠하고 안쓰럽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따라가면 종착점은 사랑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