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오컬트/미스테리 다 좋아하는데 짧지만 꽉찬 느낌이라 재밌게 읽었어요
피폐는 오랜만이라 나름 각오하고 봤는데 딱 제가 볼 수 있는 결의 피폐라서 잘 봤어요.
작품소개에 임신수가 없네요. 그냥 달달하고 귀여운 수인물인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을 읽다가 알아서 혹시나 싶어서 타사 가보니까 거기엔 있었어요...ㅎㅎ 참고하세요. 억지로 되게 만들었다 였으면 너무 불호라 그냥 덮었을텐데 원래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종이다 라는 설정이라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그래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싶어서 아쉽.... 아 그리고 흑화하는 연하공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작품 내에서 평가도 그러고도 남는데 정신 빡 차리고 산다 쪽에 가까워서 그것도 좀 개그포인트라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