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번역체처럼 느껴져서 전자책으로 읽는 와중에도 습하고 눅눅한 종이와 먼지 냄새가 맡아지는 느낌이라 약간 신기하고 조금 반가웠어요. 오컬트/미스터리를 좋아해서 그걸 기대했는데 기대했던 거랑은 좀 달랐어요. 근데 저는 기대랑 달랐는데도 실망스럽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해요.
키워드에 충실하고 분량도 한번에 읽기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연하자낮공에 겉으로만 듬직하지 속은 병약한 연상수라 재밌게 읽었어요. 소설로 키작공을 읽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좋네요. 취향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아서 뿌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