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성주의 - 미국이 낳은 열병의 정체
모리모토 안리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반지성주의를 지성을 반대한다. 라는 의미로 해석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오히려 지성 자체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지성과 권력의 고정적인

결합에 대한 반감을 지칭하는 것 같았다. 좀더 심하게 말하자면 '도쿄 인텔리'라고 얘기 하는 편이

쉬울 것이다. 이 책은 종교적이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렇게 종교에 관해서 심오하게 읽어 본건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반 지성주의 역군들을 축으로 미국 종교사를 더듬는 열전이다. 그러나 단순한 종교사에 머물르지 않는 문화사이자 정치사, 대학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우리에게 더듬더듬 역사를 탐구하게 하는 다리 역활을 해 준다.


반지성주의는 위에 언급한 대로 지성에 반해는 문제에서만 접근은 금물이다.

좀더 긍정적인 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사용범위가 확장된 지금은 좀 처럼 밎기지 않는 이야기지만.원래 반지성주의는 지성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 부수되는 '어떤 것'에 대한 반대로, 사회의 불건전함 보다는 오히려 건전함을 나타내는 지표였다.


이렇게 역순으로 과거의 역사를 탐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제고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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