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과거와 헤어지는 법 - 자꾸만 떠오르는
미즈모토 가즈야 지음, 최려진 옮김 / 마일스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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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모토 가즈야의 '괴로운 과거와 헤어지는 법'을 읽었다. 나에게 들러 붙어 있던 맴돌이 생각들, 나의 상식과 감정으로는 이해나 납득이 되지 않는 기억들, 이러한 것들이 나의 뇌 속에 파묻혀서 빠져 나오질 않고 있다. 작가는 이러는 기억들을 지워버리는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작가는 일본심리테라피스트 협회 이사장으로 미국 NLP 협호가 인정하는 NLP 전문가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심리카운슬러로 삼당을 받기 위해선 2개월들 기다려야 한다.


모든 사람이 말과 행동을 완벽하게 할 수 없다. 나도 지우고 싶은 과거는 한개가 아니라 몇 개쯤 가지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바지에 실례한 기억, 술 먹고 동창 친구에게 막말 했던 기억 등등  많이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기억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장은 맴돌이 생각으로 쓰여져 있다. 자신이 한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졌을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이 얘기를 해서 분위기가 썰렁해 졌어, 날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나가지 않고 맴돌며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맴돌이 생각들은 나중에 집착의 형태로 바뀐다. 이런 맴돌이 생각들이 좋지 않는 경우는 자존감을 떨어뜨린다는데 있다.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소극적인 형태가 된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자신에게 말을 걸어 자신은  자신을 위로하고 잊어버려야 한다고 주문을 걸어야 한다.


사고방식에는 패턴이 있다고 얘기한다. 나도 생각을 해보면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그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건 좋았던 기억의 이미지나 나쁜 기억의 이미지나 특정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패턴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패턴들을 없앨 필요가 있다. 우리가 좋지 않은 과거로 부터 탈피 할 수 있는 경우는 이러한 습관적 기억 떠올리기도 피해야 한다. 아까도 얘기 했다시피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망각의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머리를 너무 믿지 말라. 이미 그전의 안 좋았던 기억들은 잊었을 것이다.


조심할 부분은 기억을 반추하지 말아야 한다.  뇌의 메카니즘은 반복적으로 떠 올릴수록 그 기억은 고착화 되어 지워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자기 멋대로 떠올려지는걸 어떻게 하냐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적인 기억 끊기는 필요하다. 의식적으로 기억을 지울여고 노력해야한다. 기억과 감정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어야 한다.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으면 감정이 더해져서 더 이상 자신도 조절하지 못하는 고착된 나쁜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기억과 감성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여기서 메타 인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메타인지가 무엇이냐면, 생각하는 행위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메타란 단순하게 말하자면 한 층 더 추상적이라는 뜻이다.

예를들면, 인지------배가 고픈걸

              메타인지------나는 지금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고 있다.                  --------64쪽

자신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 인지하는 것인데 이것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다시 인지하는 메타인지는 생각보다 유용하다고 이야기 한다.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고 객관적으로 현실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도 해 보아야겠다.​

그러면 나쁜 기억을 지우는 심리 훈련에는 무엇이 있을까? 점점 궁금해졌다. 실 생활에서 좀 더 쓸 수 있는 명확한 훈련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마법처럼 단숨에 지우는 방법은 없어도 서서히 지울수 있는 방법은 있다. 조금이라도 나쁜 기억과 헤어지고 싶다면 새로운 작업, 새로운 가게에 가보거나, 아니면 평소에 가지 않았던 새오룬 박물관이나 미술관처럼 흥미로운 곳에 가 보는 것도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초점 옮기는 연습이 있다. 과거에 즐거웠던 기억의 초점에 맞춘다. 그리고 미래에 도전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춘다. 만약 풍경을 본 다고 생각하자. 오른쪽에 풍경을 보고 있을때, 왼쪽을 보면 왼쪽의 풍경이 보이게 된다. 이처럼 기억도 나쁘고, 슬픈 기억에서 좋았고 즐거웠던 기억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다 보면 좋지 않았던 기억에서 서서히 멀어진다.


이 책은 기억을 조절하는 방법과 심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괴로운 과거를 단번에 지우기란 힘들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서서히 멀어지게는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나도 여기에서 써 보아야 할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다. 이제부터라도 좋지 않았던 기억을 지워볼까 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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