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엄마의 특급작전 - 배승희 변호사의 "단기" 특급 공부 노하우
배승희 지음 / 지식중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배승희 변호사님의 '수험생 엄마의 특급작전'을 펼쳐 보았다. 내용은 보기 편하게 주 챕터의 제목과 그 밑에 주요내용을 간략 설명을 해 놓았다. 이부분에서 작가는 엄마들에게 더 나은 이해들 갖고 시작하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간략 내용을 읽고 앞으로 주요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신경쓴 부분이 인상적이다.


첫 장에서 부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빌게이츠의 학교 강연 내용이다.

'인생이란 원래 공평하지 못하다. 학교는 승자나 패자를 구분하지 않지만, 사회는 승자와 패자를 분명하게 가린다.'----(중략)

 '세계적인 억만장자 빌게이츠도 학창 시절의 공부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엄마는 불변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다. 이를 아이에게 말해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학벌이 지배하고 있다.'----20쪽

 

  학창시절 공부만 하는 바보라고 놀리던 친구가 나중 사회에 나가서 상사님이라고 불러야 될지 모른다. 학창시절부터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에 시달려 왔다. 사회에는 관료주의가 항상 존재한다. 아니 관료주의에 갇혀있다. 학창시절에도 공부라는 커다란 울타리에 갇혀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누가 꺼내주기만을 기다리는 학생들, 지금 성인이 되어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그런 학생들의 잃어가는 눈의 빛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나 또한 그러했지만 지금의 학생들은 같은 공부, 즉 강사나 교사의 이야기만 들을 뿐이다. 학원에 가서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또 배운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자신이 정리하고 합리적으로 개념을 수립해 나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더욱더 빛이 없는 우리 안에서 아우성을 친다. 그런데 그런 아우성 쯤은 벌거 아니라고 치부하는 부모들의 귀와 마음이 밉다. 작가는 18개월만에 사법고시를 합격한 사람이다.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을까? 


 배승희 작가님은 아직도 간판을 중요하다고 말한다. 간판은 자신의 학벌, 소위 말하는 명판있는 대학을 말한다. 난 동의 할 수 없다. 개천에서 용 날 수도 있고 자신의 성향이나 개성에 맞게 찾아가면 되니까. 이런 생각이 깊게 박혀 있을 쯤에 사법고시가 폐지 되었다는걸 이 책의 내용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럼 예전의 상고 출신의 전 노무현 대통령이나. 1년만에 사법고시를 통과 하고 행정과 외무고시를 한번에 합격한 고승덕 변호사들 처럼 '개천에서 용났다' 라는 표현은 없어지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로스쿨이라는 제도는 더욱 간판있는 대학을 차등을 두고, 일명 KSY라는 명문대의 학생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건 사실이다.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표현이 나온건 그 만큼 우리 사회가 명문대 아니면 출세하기 힘들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래서 작가는 엄마들에게 확실히 해둔다. '자녀에게 명문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라고.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하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야기 한다.

 

공부 쉽게 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 우리의 행동 중 80%는 무의식적인 것이다. 자기 행동의 절반 이상이 습관에 의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양치질 하듯 공부를 매일 습관적으로 하도록 만들어라" -------174쪽


  언젠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인데 이상하게 제목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거기에 이런 말 들이 적혀 있었다. '어려운 공부는 게임 하듯이 해야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은 매일 들어가 전략도 짜고, 캐릭터 분석도 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상위 레벨에 올라갈지 고민한다. 이런 게임 처럼 책도 매일 열어 보면서 캐릭터, 즉 책 내용을 캐릭터화 해서 분석하고, 전략도 짜고,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이러면 자신에게 힘들게 다가오던 공부도 어느 순간 게임처럼 친숙하고 재미있어 진다고 한다.' 작가는 같은 맥락에서 얘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양치질 하듯 공부를 습관적으로 하라는 말이 자신의 몸에 벤 습관은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처럼, 한번 공부에 맞을 들여 놓으면 쉽게 밀어내지 못 할 것이다.

  작가는 아주 쉬운 말투로 이야기를 해 준다. 우리의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 줘야 한다고, 그리고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공부를 규칙성 있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작가는 독자의 대상을 폭 넓게 잡고 글을 쓰신 것 같았다. 그리고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 총괄 정리의 말이 나온다. 이 책의 이 부분이 가장 맘에 든다. 내가 책을 읽다가 맨 마지막 정리 부분을 보면 개념이 명확해져서 언제든 머릿속에서 꺼내어 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수험생이나 그 부모님에게 좋은 멘토링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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