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편지 - 2015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글로연 그림책 9
한기현 글.그림 / 글로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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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들에게 보여준 잠자리 편지.

처음 이책을 받아 들고 무슨 편지를 써서 보냈을까 하고 궁금해 했었어요. 책을 받자마자 아이들(2살 딸,5살 아들)에게 읽혀 주었지요. 처음 시선을 끌었던건 책의 그림 이였어요. 보통 동화에 나오는 그림들은 수채화 느낌이 있는 책은 거의 못 보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가슴 따뜻해 지는 수채화 그림 이였어요. 아무래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이여서 그렇게 그렸나봐요. 작가님이 그림을 전공 하셨나봐요.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장면인데 아이는 할머니댁에 맡겨져 있으면서 어머니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 보질 않아서 이런 감정을 느껴보진 않았지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아이의 가슴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을 거라 짐작해 봅니다. 그림이 너무 서정적으로 멋져요. 우리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제일 좋아 한 것 같아요. 아! 아이들이 아니고 우리 딸이 좋아 했었어요. 울 아들은 그림 색채가 강하지 않아서 별 반응은 없더라고요. 남자 애들은 뭔가 강렬한게 필요한가봐요. ㅎㅎ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잠자리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는 장면 입니다.

이 대목에서 왁칵 했네요..흑흑  울 아이들에게 읽혀 주었을때 약간 슬픈 모드로 읽혀 주었답니다.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생각이 났답니다. 잠자리를 매개로 자신의 그리움을 표현한 작가님에게 존경을 표해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엄마가 자신을 찾아오고 따스이 감싸주는 장면 입니다.

또 다시 한번 욱컥~~~흑흑!!

잠자리의 편지가 통했나봐요. 우리 아이들하고 떨어져 지내면 안되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이런 경험을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건 감성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기쁘고 좋은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느걸 알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결국 행복한 결말이자만 말이에요.


그림의 느낌에 한번 놀라고 짠한 스토리에 다시 한번 놀라실 겁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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