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번째 천산갑
천쓰홍 지음, 김태성 옮김 / 민음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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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차별받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그들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와

따듯한 무언가를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게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장마철과 한여름에 어울리는

전작 귀신들의 땅과 다르게

이 책은 찬바람이 불때

한해를 마무리할때 읽기 좋은 책이다.


누구를 꼭 때리고 밀치고 욕을 하는것만이

폭력이 아님을

따듯함을 바라는 당연히 애정을 주어야 할

대상에게 그러지 못하는 것조차

폭력임을.. 책을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어린시절의 내가 안쓰러워 지기도 했고.

지금은 내가 가족의 중심이 되어있는 지금의

내가 무얼 해야 할지도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귀신들의 땅보다 덜 처절하고 덜 어둡다.


강간, 낙태, 아동학대, 동물학대, 폭력이

나오지만

자세히 묘사하거나 잔인하게

쓰여있지는 않다.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내 삶속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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