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전략적 사고
오마에 겐이치 지음, 홍을표 옮김 / 생활지혜사 / 199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기업경영에서 '성공의 바탕이 되는것은 고객이다'라는 것은 이 책에 나오기 이전에 이미 알려진 마케팅 원칙이다. 중요한 것은 성공이다. 그러나 이책은 성공 자체에 대해서 보다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경영전략 입문서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체계적이지만 다소 획일적인 시스템적인 사고와 방향성에 의문이 있을수 있는 직관에적인 사고를 함께 어울은 전략적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문제해결기법, 창의력향상기법 등에서도 배울수 있는 여러 형태의 접근방법을 이 책에서도 발견할수 있지만, 실제 기업의 적용사례, 적용한 이후의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기업, 성공과 실패의 원인등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회사이름(주로 일본기업)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다소 쉽고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업의 한 분야 즉, 인원,기술,자금,영업력 등 한부분에 집중하지않고 어떤 사업을 시작하는가에서부터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가를 넓은 범위에서 설명하고 있어서 사업을 처음 일으키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예를들면, 사업의 범위에 대한 정의를 어느 제품(질좋은 세제)이라는 것보다는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어떤것(옷을 깨끗하게 빠는 것)이라는 소비자의 목적함수에 맞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소비자의 경제적 혜택과 효용가치를 개선하는데 기업 스스로의 가치를 갖도록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찾는 소비자 집단을 시장에서 세분화해 내고, 시장환경에서의 영향과 3C(자신의 역량 또는 자원과 경쟁자,소비자) 각각의 입장에서 자신의 전략을 세울수 있도록 예시하고 있다. 이를 좀 과장하여 말하면, 무에서 부터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과정중에도 수시로 방향과 속도를 유지해야하는 이유와 방향전환에 대한 유연성, 그리고 기업의 도덕적 의미를 반추시키며, 올바로 정립된 방향에 대하여는 끈기를 가지고 달성해야하는 것에 대하여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성공, 경쟁에서의 승리는 자신과 경쟁자와 고객 그리고 환경속에 숨겨진 가치있는 것을 찾기 위하여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전략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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