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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SF단편소설 쓰기
습관코칭연구소.배찬효.조성진 지음 / 고위드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찰리샘께서 운영하신 글쓰기 수업에 아이가 영광스럽게 참여한 적이 있었다. 엄마입장에서 현직 선생님께서 전국의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시며 글쓰기 외에도 여러 습관 부분까지 코칭해 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 보고 있었다. 이번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을 위한 SF 단편 소설 쓰기’ 수업이 유튜브로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냉큼 신청을 했다. 그런데 유튜브 수업뿐만 아니라 세상에나 이렇게 책으로도 내어 주셔서 아이들이 수업을 1차시부터 3차시까지 따라가며 교재 및 워크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알차게 구성해 주셨다.

이렇게 책 표지 하단에 QR코드를 넣어 따라 가면


이렇게 연결이 되어 바로 아이들이 영상을 보면서 수업을 참여하고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1차시부터 3차시까지 수업을 책과 함께 열심히 따라가다 보면 한편의 SF 단편 소설이 완성되고 찰리샘 블로그에 과제로 올리면 찰리샘이 첨삭까지 해 주신다. 세상에나 이렇게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글쓰기 책을 본 적이 있는가?
실제 지난 분기 수업을 받은 학생 중 4명의 단편 소설이 이번 책에 실려 있으니 마지막 부분 꼭 확인 바란다. 단순 습작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작가로 등단까지 할 수 있게 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탄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해 감을 잡으셨겠지만 목차를 보면 글쓰기 수업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현직 선생님들이 쓰신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왜 SF를 쓰는지, SF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퀴즈 등을 통하여 역사, 장르, 하위 장르까지 고루고루 SF장르에 대한 고찰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 가신다.

모든 챕터가 이렇게 설명 다음에 미션을 수행 하기 위한 워크북으로 구성 되어 있다.
총 20개의 미션이 주어진다.



배우고 바로 연습!!
배우고 바로 연습!!
이해가 안되어도 괜챦다. 유뷰브에 들어가면 선생님들의 재치 있는 설명과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즐거움으로 절로 이해가 쏙쏙 되니깐.. 그리고 미션을 수행하여 블로그에 과제를 올리면 친구들의 글도 서로 읽고 선생님께 첨삭도 받게 되니 일석 삼조가 된다. 마치 거대한 비대면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과도 같다.

퀴즈 형식으로 즐겁게 배우고


SF대가들의 작품들도 소개가 잘 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본격적으로 SF단편을 쓰기 앞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청소년 성인 단계로 난이도를 높여 가며 소개한 대표 작품들을 예시로 작품을 분석해 보게 한 점이다.
‘책이 사라진날, 우주의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국립존엄보전센터’
이 책들을 읽도록 유도하고
1,작품명(작가명) 파악하기
2.추천이유 써보기
3.핵심질문 파악하기
4.키워드 3개 정하기
5.‘주인공’파악하기
6.‘시점’알아보기
7.줄거리 요약하기
8.‘인상적인 장면 살펴보기’
이렇게 딱딱한 이론이 아닌 대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하는 미션을 난이도별 수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위한 뇌가 창의적으로 말랑말랑해지게 되는 것이다.

자!! 본격적으로 글쓰기 미션이 시작된다.
1.질문하고 상상하기
2.키워드로 패러디하기
3.캐릭터 만들기
4,작품 구상하기


성실히 미션을 완수해 가면 저절로 SF단편 1편이 완성 되어 있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4명의 작가 탄생!!

이렇게 책에 실어 주셔서 등단의 기쁨과 전국 학생들 대상으로 인터뷰도 열어 주셔서 청소년 예비 작가들에게 확신한 동기 부여와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신 점도 너무 감동 스러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부록을 통해 선생님들이 아낌없이 꿀팁 등을 대 방출해 주시고 계시니
예비 작가들에게는 정말 강추 강추 하는 책이 되겠다.
바람이 있다면 동네 도서관에서 청소년들을 모아 이 책과 유튜브를 활용해 SF단편 글쓰기 동아리를 열어 보는 것!! 아!! 얼마나 신통 방통한 글들이 쏟아질까? 기대해 보며 마무리 하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