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이수연 지음 / 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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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모든 것을 쌓아 올릴 수 있는 땅이 생겼는데 쌓아 올릴 돌이 없다. 정말이지 절망에 가까운 감정이다. 나를 용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과거의 상처를 딛고 나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알면서도 오랫동안 아파했던 긴긴 시간이 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든다. 죽음에 대한 내 마음은 때로는 한없이 나를 자유롭게 만들지만, 희망과 행복을 모두 슬픔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럴수록 나 자신이 너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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