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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이 공부 - 인문 고전으로 하는
오승주 지음 / 글라이더 / 2017년 11월
평점 :
인문 고전으로 하는
아빠의 아이 공부

저자 - 오승주
국문과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인문 고전의 상당수를 읽고,
졸업 후 언론시민운동에 뛰어들었었고,
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어린이와 아이 엄마들을
집중적으로 만나기 시작,
13년의 타향생활을 끝내고 제주도로 귀향해
아주머니들과 그림책과 논어를 읽고 있으며
'아줌마 작가 만들기' 숙원 사업을 시작했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들이 보면서
육아에서 막혔던 어떤 부분에 대해서
무언가 힌트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뭐.. 사실,
엄마도 같이 보면 좋을듯 싶어요.
아빠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아빠들이 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문 고전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는다'는
기본 틀이 있는 육아서인지라
저는 흥미롭게 읽었어요.

저자는 아이의 말을 새기면서
동양고전 '대학'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답니다.
또, 아이와 나누었던 이야기나 경험등이
인문고전과 매우 관계가 깊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네요.
수년간 공부방을 하면서 만난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소소한 사례들도 많이 있어서
읽는데 흥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아이를 키울수록 심리학에 관심이 커지고
그럴수록 인문고전에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어릴적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크면서 잘 안보긴 했고,
보더라고 흥미위주의 책들 뿐인지라
인문고전은 잘 안봤는데,
최근 인문고전들, 혹은 동양철학 사상에
관심이 많아져서
기웃기웃 하고 있는중이라
이 책에서 나오는 상황들과
저자가 생각하는 인문고전의 내용들,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저자의 생각들을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
이 책은 업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