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느링느링 해피엔딩 - 세상에서 가장 바쁜 아빠와 세상에서 가장 느린 딸이 보낸 백만 분의 시간
볼프 퀴퍼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바쁜 아빠와
세상에서 가장 느린 딸이 보낸
백만분의 시간.
느링느링 해피엔딩
저자 '볼프 퀴퍼'
국제환경정책 분야에서 박사학위,
생물연구자,
유엔 감시관으로도 활동,
근육실조증을 앓는 딸 '니나'의 아빠.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4/pimg_7434601541737972.jpg)
모든 삶이 슬로우모션으로 진행되는 아이.
'소근육 미세운동 중증장애' 란,
젓가락으로 신발 끈을 매고
손가락 관절마다 15킬로그램짜리 아령이
매달려 있는 것 같은데
옆에서 빨리 하라고 재촉하는 것
같은 상황이랍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축축한 것을
한~참을 생각한 뒤에 '개' 라고 대답하는 아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4/pimg_7434601541737973.jpg)
늘 바쁜 아빠에게 아기는
'아빠도 처음부터 잘한건 아니잖아' 라며
'조바싱 내지 마'(오타 아님) 라면서
아빠의 조급증을 그토록 잘 참아줍니다.
그리고 아내는 바쁜 남편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는 더 이상 안돼.
뭔가 달라져야해.
지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14/pimg_7434601541737974.jpg)
언제나 시간은 그 자리에 있는데
대부분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 꿈, 모험,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들을
'미래의 언젠가' 로 조금씩 미루게 되는데..
이 책을 보다보면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이랄까.
바쁜 현대인으로써
육아하는 엄마로써
여행가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여행중 일상의 이야기들은
멋지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반성하게 하기도 하고.